담백한 주역 <49.택화혁괘澤火革卦>-육이

혁의 때가 왔다. 준비한 대로 묵묵히 진행하라.

by 오종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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六二 已日 乃革之 征吉 无咎

象曰 已日革之 行有嘉也

육이 이일 내혁지 정길 무구

상왈 이일혁지 행유가야


-때가 무르익어 혁해야 하니 나아가면 길하고 허물이 없을 것이다.

-때가 무르익어 혁한다는 것은 나아감에 아름다움이 있는 것이다.



육이는 내괘에서 중정을 얻었습니다. 구오와 정응하기도 합니다. 괘사를 공부할 때 봤듯이 화극금의 관계로 내괘에서 외괘를 혁하는 구조로 되어 있는 택화혁괘에서는 그에 따라 내괘의 각 효사에만 혁革이 들어 있습니다. 내괘가 혁의 주체인 것이지요. 그 중에서도 중정한 육이가 주효인 것은 당연합니다.


'이일'은 괘사에서 얘기한 그 이일已日입니다. 이제 바야흐로 혁의 시기가 도래한 것이지요. 육이가 동하면 호괘가 1괘 중천건괘가 되니 '정길'의 상이 나오게 됩니다. 중천건괘의 괘사(원형이정元亨利貞)처럼 하늘이 정해 준 때에 맞추어 혁하니 뜻한 바가 순리대로 풀리게 되는 것입니다.


내괘 리괘는 태양(日)인데 육이가 동하면 내괘가 건괘로 변해 떠오른 해가 중천中天의 하늘에 걸리는 아름다운 형상이 됩니다. 혁하기 위해 나아가는 길이 그처럼 경사스러울 것(행유가야)이라고 공자가 말하고 있습니다... -하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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