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파에 쓰러지지 말라. 마음을 단단히 잡고 나아가면 복이 올 것이다.
六三 震蘇蘇 震行 无眚
象曰 震蘇蘇 位不當也
육삼 진소소 진행 무생
상왈 진소소 위부당야
-우레가 되살아나고 또 되살아나도 위엄 있게 행하면 재앙이 없을 것이다.
-우레가 되살아나고 또 되살아나는 것은 자리가 마땅치 않기 때문이다.
육삼은 상비하고 있는 육이와 달리 초구 진앙지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어 상대적으로 지진의 강도가 약합니다. 하지만 지진이 완전히 사그라든 상태는 아닙니다. 이제 끝났다 싶으면 다시 여진이 발생하는 상황을 '소소'라고 표현했습니다. 그 이유는 외괘 진괘의 주효인 구사가 바로 이웃해 있기 때문입니다. 비유하자면 "이제 안 좋은 일은 다 끝난 건가?", "이제 병이 다 나은 것인가?" 생각할 때 즈음 다시 일이 터지고 몸이 아픈 것이지요. 새로운 지진이 이어지는 것입니다.
언제쯤 상황이 호전될 지 기약조차 없을 때가 가장 힘든 법입니다. 출구가 보이지 않는 지루한 고통의 시간을 감내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몸과 마음이 지칠 대로 지쳐 무기력해지기 쉽습니다. 이럴 때는 혹시나 하는 마음에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되지 않는 일을 붙들고 있거나, 외호괘 감괘의 어두운 유혹에 빠지기 십상입니다.
육삼이 동하면 내괘가 리괘로 변하니 일단 밝음에서 벗어나면 안 됩니다. 정도에서 이탈하지 말고 항상 양지에서 몸을 움직이도록 해야 합니다. 우울증에 걸리지 않도록 긍정과 낙관의 에너지로 마음을 환하게 채워야 합니다. 이때 외호괘도 태괘로 변하니 그렇게 노력하다 보면 반드시 기쁨으로 충만해지는 시기가 올 것이라는 사실을 믿어 의심치 말아야 합니다... -하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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