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백한 주역 <51.중뢰진괘重雷震卦>-구사

나아갈 때가 아니다. 단념하라. 무모한 도전보다 때를 기다리라.

by 오종호


51.png


九四 震 遂泥

象曰 震遂泥 未光也

구사 진 수니

상왈 진수니 미광야


-나아가면 수렁에 빠질 것이다.

-우레가 수렁에 빠지니 빛나지 않는다.



효사와 <소상전>의 진震을 다르게 해석했습니다. 효사는 점사占辭의 성격을 살린 것이지요.


구사는 음 자리에 양으로 있어 실위했습니다. 양은 양이지만 음 자리에 있으니 능력 있어 보이는 겉보기와 달리 실제 역량이 충분치 않고 지구력이 부족한 형국입니다. 외괘 진괘의 주효로 힘차게 나아가고자 하나 내호괘 간괘로 머뭇거리다가 외호괘 감괘의 주효이기도 하니 웅덩이에 빠져 버리고 맙니다. 구사가 동하면 외호괘가 곤괘가 되니 감괘의 물과 곤괘의 흙이 뒤섞여 진창의 상(泥)이 됩니다.


우레는 천지를 뒤흔드는 소리를 동반할 때 제 모습을 선명하게 드러내는 것입니다. 진흙탕에 잠겨 있는 우레니 밝을 수가 없지요. 움직여 봐야 이름도 알리지 못하고 성공하기 어렵다는 것이 공자의 생각입니다... -하략-


https://search.shopping.naver.com/book/catalog/34929502619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