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중도에 따라 일하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라.
六五 震往來厲 億 无喪有事
象曰 震往來厲 危行也 其事在中 大无喪也
육오 진왕래려 억 무상유사
상왈 진왕래려 위행야 기사재중 대무상야
-우레가 오가는 것의 위태로움을 잘 헤아리면 유사시에도 잃지 않을 것이다.
-우레가 오갈 때는 위태로우니 엄정하게 행해야 하며, 일을 중도에 맞게 하면 거의 잃지 않을 것이다.
육오의 입장에서 초구와 구사가 진동하는 것은 원근에서 우레가 번갈아 치는 것입니다. 이를 우레가 왕래한다고 표현했습니다. 사방에서 문제가 터지는 것과 같습니다. 회사로 비유하면 본사, 지사 가릴 것 없이 조직 여기저기에서 사건 사고가 발생하는 상황입니다. 그러니 당연히 위태롭습니다.
그래서 '억億'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억億은 육이 효사(억상패億喪貝)에 나왔던 글자입니다. 육이 효사에서의 억億이 지진 때문에 잃은 재물을 생각하고 또 생각하다 보니 괴롭다는 뉘앙스라면, 여기에서는 본 뜻 그대로 이곳저곳에서 일어날 수 있는 좋지 않은 일들을 미리 충분히 헤아린다는 의미가 됩니다. 육오는 유순 중정한 리더의 자리이기 때문이지요.
그렇게 평소에 미리 대비한다면 일이 있을 때(有事)에도 잃는 것이 없다(无喪)고 말했습니다. 그래서 여기에서의 유사는 유사시有事時의 의미로 이해해야 합니다... -하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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