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백한 주역 <59.풍수환괘風水渙卦>-구이

흔들리는 마음을 서둘러 다잡으라. 소원을 이루려면 독서가 제일이다.

by 오종호


59.png


九二 渙 奔其机 悔亡

象曰 渙奔其机 得願也

구이 환 분기궤 회망

상왈 환분기궤 득원야


-정신이 흐트러질 때 서둘러 마음을 다잡아야 후회가 없을 것이다.

-정신이 흐트러질 때 서둘러 마음을 다잡으면 원하는 바를 얻게 된다.



구이부터 상구까지는 효사에 '환渙'이 계속 포함됩니다.


구이부터 구오까지가 대리大離의 상인데 구이는 내괘 감괘의 체體에 있고 실위한데다 정응도 없으니 리괘의 밝고 바른 생각이 감괘의 잡념에 어두워지는 상입니다. 따라서 여기에서의 환은 정신이 산만해지는 것을 말하는 것이지요.


'분奔'은 내호괘 진괘의 상이고, '궤机'는 외호괘 간괘의 상입니다. 간괘는 그치는 것(止)이니 '책상 앞으로 서둘러 가다'는 뜻의 '분기궤'는 곧 '서둘러 그치다', '흐트러져 산만한 마음을 다잡다'의 의미가 됩니다. 구이가 동하면 괘 전체가 대간大艮의 상이 되니 단호하게 하는 것입니다. 주역의 흔한 비유법이지요. 하지만 이 비유를 우리는 진지하게 수용할 필요도 있습니다. 즉, 진괘로 신속하게 외호괘 간괘 책상으로 나아가는 것입니다. 23괘 산지박괘에 등장하는 상床이나 57괘 중풍손괘에 등장하는 상牀 역시 모두 간괘에서 나오는 상象이지요.


마음이 산란할 때 멍하니 무기력하게 시간을 보내면 우울해지기만 합니다. 그럴 땐 몸을 벌떡 일으켜 책상 앞에 앉아 지혜를 주는 책을 펼쳐야 합니다... -하략-


http://www.yes24.com/Product/Search?domain=ALL&query=%EB%8B%B4%EB%B0%B1%ED%95%9C%20%EC%A3%BC%EC%97%AD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