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백한 주역 <59.풍수환괘風水渙卦>-육삼

아집을 버리고 더 큰 진리, 더 큰 사람을 향해 나아가라.

by 오종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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六三 渙其躬 无悔

象曰 渙其躬 志在外也

육삼 환기궁 무회

상왈 환기궁 지재외야


-자기 자신을 흩어 버리면 후회가 없을 것이다.

-자기 자신을 흩어 버리는 것은 뜻이 밖에 있기 때문이다.



육삼은 실위, 실중한 효입니다. 육삼이 동하면 초육부터 육사까지 내괘 감괘가 확장된 대감大坎의 상이 되니 후회가 증가하는 형국이 되지요.


다행히 육삼은 상구와 정응합니다. 중도中道와 정도正道를 잃은 자신의 방식을 고집하면 후회만 커질 뿐이니 아집을 버리고 상구를 따라야 합니다. 이것이 '환기궁'입니다. 육삼이 동하면 지괘가 57괘 중풍손괘로 변하니 낮은 자세로 에고ego에서 벗어나는 것입니다. 육삼이 동하면 외호괘가 리괘로 변하니, 편협하여 어두운 자기 안에서 벗어나 밝고 바른 이치를 추구해야 하는 것이지요.


자기 생각에 고착된 사람은 자신을 버릴 수 없습니다. 이른바 자기 무오류성에 빠져 있기 때문입니다. 잘못을 인정하면 명성에 치명적인 손상을 입고 정체성이 훼손되기라도 하는 양 착각하기 때문에, 일이나 관계에서 발생하는 문제의 원인을 상대의 탓으로 돌립니다. 자기 안에 쌓아 올린 자아의 성城이 지나치게 견고하여 강풍에도 끄떡없이 버티는 까닭입니다... -하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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