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백한 주역 <61.풍택중부괘風澤中孚卦>-괘사

사람 간에 신뢰가 두터울 때 조직과 사회는 바르게 성장할 수 있다.

by 오종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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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 사람이 계산하지 않는 마음으로 서로 만날 때 신의가 도탑게 자랄 가능성을 갖습니다. 어떤 공동의 일도 사람 간의 신의 없이는 이루어질 수 없지요. 어떤 상황에서도 허물어지지 않을 정도의 두터운 신의는 불가능해 보이는 큰 일도 성취하게 만드는 힘이 있습니다. 이익만을 좇는 신의 없는 자들과의 불안한 이합을 택할 것인가, 끝까지 사람다움을 지킬 의리 있는 사람들과의 가슴 벅찬 동행을 택할 것인가, 이 간단한 질문 앞에서 우리가 어떤 사람인지가 오롯이 드러납니다.



中孚 豚魚 吉 利涉大川 利貞

중부 돈어 길 이섭대천 이정


-신의가 지극하면 길하다. 큰 내를 건너면 이롭고 바르게 하면 이로울 것이다.



<서괘전>에 '節而信之 故受之以中孚 절이신지 고수지이중부'라고 했습니다. '절제하면(수택절) 믿게 되기에 중부(풍택중부)로 받았다'는 뜻입니다.


<잡괘전>에 '小過過也 中孚信也 소과과야 중부신야'라고 했습니다. '소과(뇌산소과)는 지나침이고, 중부(풍택중부)는 믿음이다'라는 뜻입니다.


못 위에 바람이 부는 상으로 교감의 상입니다. 교감이 가능한 것은 마음 안에 서로에 대한 믿음이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 중부中孚의 의미입니다. 내괘의 구이와 외괘의 구오가 모두 중정을 얻어 믿음이 도타운 상이 됩니다.


손괘는 장녀요 태괘는 소녀이며 내호괘가 진괘니 소녀가 장녀를 따르는 상이 됩니다. 윗사람이 겸손한 자세로 마음을 여니 아랫사람도 기쁜 마음으로 응하는 것입니다... -하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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