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백한 주역 <63.수화기제괘水火旣濟卦>-육사

유비무환, 예기치 않은 사건과 재앙에 대해 늘 만반의 대비태세를 갖추라.

by 오종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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六四 繻有衣袽 終日戒

象曰 終日戒 有所疑也

육사 수유의여 종일계

상왈 종일계 유소의야


-배에 물이 새 헌 옷으로 막고 있는 것처럼 종일토록 경계하라.

-종일토록 경계하는 것은 의심스러운 바가 있기 때문이다.



외호괘 리괘는 수레의 상인데 내호괘 감괘 물 위에 있으니 배의 상이 됩니다. 또한 육사가 동하면 외호괘가 건괘로 변해 말(馬)이 되니 말처럼 사람이 타고 물을 건너는 배의 상이 나옵니다.


외괘도 감괘니 배에 물이 차는 형국이요, 그 이유는 육사가 동하면 내호괘가 손괘로 변하니 내호괘 감괘 물이 배 아래로 들어오기 때문인 것이지요. 여기에서 '수繻'의 상이 나옵니다. '물에 젖다, 물이 배어 축축하게 되다'의 뜻입니다. '의衣'는 옷으로 역시 육사가 동할 때의 내호괘 손괘에서 나오는 상입니다. 믈이 새는 구멍을 옷으로 막는 것이지요. 그런데 육사가 동할 때의 외괘가 태괘니 손상된 옷, 곧 헌 옷의 개념이 됩니다. '의여衣袽'의 상인 것이지요.


외호괘 리괘가 내호괘와 외괘의 감괘 사이에 있으니 위태로움이 심각합니다. 언제든 배 안에 물이 고일 수 있고, 어둠에 빛이 잠길 수 있는 상황이지요. 그러니 잠시도 경계를 늦출 수 없습니다. 외호괘는 리괘로 낮이요 육사가 동한 외괘는 태괘로 저녁이니 '종일'의 뜻이 나옵니다... -하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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