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수에 넘치는 일을 무리하게 추진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냉철히 살피라.
上六 濡其首 厲
象曰 濡其首厲 何可久也
상육 유기수 여
상왈 유기수려 하가구야
-머리를 적시니 위태로울 것이다.
-머리를 적셔 위태로우니 어찌 오래갈 것인가?
초구가 꼬리라면 상육은 머리에 해당하니 '수首'라고 했습니다. 상육이 동하면 외괘가 손괘로 변하여 내호괘 감괘 물 속으로 들어가니 머리까지 젖게 되므로 '유濡'의 상이 나옵니다.
배에 물이 차 가라앉는 바람에 사람이 물 속에 빠져 머리까지 잠길 정도의 상황이니 물을 건너 반대편 육지에 도달하기는커녕 당장 목숨의 부지를 장담할 수 없습니다. 이렇게 위태로우니(厲) 공자의 말대로 오래 버틸 수 없습니다. 추진했던 일은 중단될 것이고 사업은 망하기 쉬우며 심지어 생명이 위급할 정도의 입장에 처할 수 있는 것입니다.
-하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