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드리드 할머니와 밤] 아놀드 로벨 그림. 첼리 두란 라이언 글.
헥삼 가까운 언덕에 사는 힐드리드 할머니는 밤을 극도로 싫어합니다.
할머니는 우스꽝스러우면서도 애잔한 방법들로 밤과의 사투를 벌이는데요.
빗자루로 밤을 쓸어버리려 하고, 자루에 밤을 눌러 담아 버리려고 하고, 양털을 깍듯 밤을 가위로 자르는 등 기상천외한 방법을 동원하지만, 밤은 결코 사라지지 않습니다.
마치 우리가 삶에서 마주하는 불가피한 상황들처럼 말이죠.
우리는 살면서 '밤'과 같은 존재들을 마주합니다.
피하고 싶은 현실, 바꾸고 싶은 상황, 지우고 싶은 기억 등이요.
[힐드리드 할머니와 밤]은 싫은 것에 저항하는 것보다 수용하는 것이 더 현명할 수 있다는 깨달음을 주네요.
할머니는 밤을 쫓아내기 위해 온갖 방법을 동원하죠.
달래보고, 위협하고, 물리적으로 제거하려 시도하지만 결과는 참패입니다.
할머니는 얼마나 많은 에너지를 소비했을까요?
이는 우리가 현실을 부정하며 겪는 소모적 싸움과 닮아 있어요.
직장에서 만난 까다로운 동료, 원치 않는 변화, 피할 수 없는 책임 등 내가 제어할 수 없는 것들에 귀중한 시간과 에너지를 허비하고 있진 않나요?
내가 제어할 수 없는 것과 싸우느라 나의 에너지를 소진하고 있진 않은지 생각해 봅니다.
우리의 한정된 에너지를 어디에 쓸 것인가는 매우 중요합니다.
부정적인 것과의 소모적 싸움 대신, 성장과 치유 같은 긍정적인 변화에 당신의 에너지를 쏟는 것이 어떨까요?
밤이 싫은 할머니는 밤과 싸울 것이 아니라, 그저 잠을 자면 되는 것이었어요.
할머니는 왜 간단한 사실을 깨닫지 못하고 '밤'과의 사투를 벌이는 건지...
우리도 할머니와 비슷하게 행동합니다.
가장 단순한 해결책이 눈앞에 있음에도 복잡한 방법을 찾으려 하죠.
내가 바꿀 수 없는 것에 에너지를 쏟을 것이 아니라, 우리의 관점과 태도를 바꾸는 것이 더 현명하지 않을까요.
힐드리드 할머니의 이야기는 저항하는 것보다는 때론 받아들이는 것이, 복잡한 해결책보단 단순한 선택이 더 현명하다고 들려줍니다.
당신의 에너지는 어디에 쓰이고 있나요?
우리 모두 소모적 싸움은 멈추고, 소중한 에너지를 더 의미 있는 곳에 사용하는 게 어떨까요?
(10분 정도 시간을 정해두고 자유롭게 써 보세요. 지금 이 순간 떠오르는 생각과 감정을 있는 그대로 적어보세요.)
1. 당신의 '밤'은 무엇인가요?(당신이 끊임없이 저항하고 있는 것)
2. 나의 소중한 에너지를 어디에 쓰고 싶나요?
#마음챙김 #소모 #치유 #성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