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출
걷고 또 걸었다
뒤꿈치부터 발가락까지 이어 붙여
열띤 아스팔트 바닥을 견디며
걸음을 떼어 옮겼다
녹이 슨 쇠붙이처럼
덜그럭거리는 육체는
애써 굴려졌다
362,616번째 걸음이었다
사는 것처럼 살아야지
낡은 신발은 외쳐본다
<사진출처:언스플래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