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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지수 Jan 07. 2022

달빛이 칠흑 같은 어둠을 걷어주었다.

달빛이 칠흑 같은 어둠을 걷어주었다.

저 멀리 수평선에 유유히 흘러가는 선박의 불빛이 보인다.

저 선박에 승선하고 있는 이등항해사도 이쪽을 바라보며 나와 같은 생각을 하겠지?


모두가 잠든 이 밤, 달빛이 부딪힌 브리지 창문 앞에 서서,

흘러가는 구름, 선박이 지나가는 곳에 부서지는 하얀 파도를 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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