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헤르쯔 Nov 21. 2023

심리적 독립

마음을 위한 짧은 드라마, 짧은 글

사이코지만 괜찮아

 발달과정에서의 심리적 독립은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어린 시절 양육자의 보호에서 벗어나 다양한 경험, 인지발달 과정을 거쳐 충분히 기능하는 '성인'으로 성장합니다. 하지만 간혹 몸만 어른이 된 사람들이 있습니다. 


 어떠한 변수로 인해 겪어야 할 심리적 과정과 발달을 경험하지 못했거나 두려움, 수치심 때문에 회피한 경우가 있을 수 있죠. 이러한 경우 스스로에 대한 믿음이 부족해진 개인은 누군가에게 심리적으로 의지하는 것에 편안함을 느낍니다. 나아가 자신의 욕구를 '심리적 보호자'에게 요구하거나 대리만족을 얻기도 하고 자신을 떠나지 못하게 붙들고 있기도 합니다.


 심리적 독립은 누군가가 줄 수 없습니다. 수많은 경험과 극복을 통해 스스로 얻어내는 수밖에 없습니다. 물론 방법을 몰라서, 의식하지 못해서, 어쩔 수 없는 환경 때문에 바꾸지 못하고 살아가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세상을 살아가다, 내가 약해질 때 기댈 수 있는 '심리적 안전기지'와 세상 밖으로 나가기가 무서워 문을 닫고 있는 '회피적 안전기지'는 엄연히 다릅니다.


 스스로가 '심리적 독립'이 필요하다고 느낀다면 이제부터라도 세상을 경험하기 위한 가장 작은 행동부터 실천해 보는 건 어떨까요?

매거진의 이전글 트라우마와 죄책감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