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이 화두가 되는 시대다. 인간이 하던 일의 상당 부분을 AI가 대신하게 되면서, “우리 아이는 어떤 꿈을 꿔야 할까?”라는 질문에 고민이 점점 더 깊어졌다.
남편과 나는 아이가 태어난 이후로 종종 이 주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곤 했는데 결국 내린 결론은 ‘사업가’ 였다.
우리 아이 강민이는 종이접기와 로봇을 좋아하는 아이다. “난 종이접기 아저씨가 될래!”, “로봇 과학자가 될 거야!” 이런 말을 자주 했다. 하지만 나는 생각했다. ‘언젠가 로봇이 로봇을 만들고, AI가 종이접기를 가르치는 세상이 되지 않을까?’ 라고.
그래서 아이가 단순히 기술을 배우는 사람이 아니라, 그 기술을 활용해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는 사람이 되길 바랐다. 세상에 지식이 넘쳐나고 기술이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는 시대, 그 안에서 살아남는 힘은 ‘지식을 응용해 가치를 만드는 능력’이라고 믿는다. 그건 곧 사업가의 사고방식이다.
나는 그것이 한국이 성장해온 방식과도 닮아 있다고 생각한다. 아직 전문 지식 분야에 있어 노벨상 수상자는 없지만, 세상에 나온 지식과 기술을 바탕으로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를 창조해 고부가가치를 만들어낸 나라. 그 DNA를 아이에게도 심어주고 싶었다.
그렇게 아이가 9살을 앞둔 2025년 11월, 강민이와 나의 프로젝트가 시작되었다. 바로, 아마존에 제품을 팔아보는 사업. 이건 단순한 실험이 아니라 강민이가 ‘세상을 배우는 또 하나의 교실’이 될 여정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