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이 왔다. 전국 승마부 승마 대회가. 이 승마부 대회는 전국에서 가장 큰 대회이기 때문에, 참가자들 모두 단단히 준비를 해야 됐다. 적마초의 승마부 에이스 한서도 이 대회에서는 결코 대충 시작할 수 없었다. ‘시간이 조금이라도 있을 때 더 연습해야 돼!‘ 그렇게 다짐하면서 한서는 계속 알리를 타고 허들을 차례차례 뛰어넘었다. 앞으로 10분 뒤에 경기장으로 출발해야 한다. 잠시 뒤, 경기가 시작됐다. 경기장은 적마초 승마부 연습장보다 훨씬 컸다. 대략 3배 정도 더 넓을 것 같았다. 심판인 김강지 심판이 흥분한 목소리로 외쳤다. “자, 여러분 드디어 제3회 서울 강남구에서 열리는 승마 대회를 시작합니다!! “ ”와아아아아!!!” 관중이 함성을 내질렀다. 경기가 시작되고 예선 참가자들(각 초등학교의 승마부 에이스 학생들)이 차례대로 말을 타고 허들을 뛰어넘기 시작했다. 어떤 아이는 거의 다 넘었는데 마지막 허들에서 넘어진 적도 있었고, 어떤 아이는 너무 성급하게 허들을 넘다가 넘어졌다. 그리고……드, 디! 어! 한서의 차례가 왔다. “1013번 적마초 칸한서, 준비하세요.” 한서는 호흡을 가다듬었다.
그리고 천천히 알리를 타고 경기장으로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