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사는 루이나의 사무소에서 시작되었다. 먼저 루이나는 용의자들의 말을 들어보았다. 간호사 설린 널버스가 말했다. ”저는 간호사인데 어떻게 사람을 죽일 생각을 하겠어요?! “ 두 번째 간호사 루나 이글스는 조금 겁먹은 목소리로 말했다. ”저, 저는 이 사건과 관련이 없어요! “ 마지막으로, 의사 존 헨리는 이렇게 말했다. ”저는 보시다시피 팔을 다쳤지만 그렇다고 제가 범인이라는 건 불분명합니다! “
용의자들의 말을 다 들은 루이나는 조용히 대답했다. ”그럼 이제 두 번째 질문을 하겠습니다. 여러분은 출근할 때 항상 가방을 메고 오시지요? “ 그 말을 들은 세 명은 어이가 없다는 목소리로 말했다. “아, 뭐 그렇죠.” “그렇다면 이제 그 가방을 전부 저에게 주십시오.” “네에엑?!“ ”원한이 있는 사람이라도 추억은 숨길 수 없는 법이거든요.” 루이나는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결국 세 사람은 순순하게 가방을 넘겼고, 다시 병원으로 돌아갔다. 그날 저녁, 사무소에서 루이나는 마리와 함께 세 사람의 가방을 살펴보고 있었다. 마지막으로 설린 널버스의 가방을 살펴보고 있었을 때, 가방 안쪽에서 뭔가 툭 떨어져 내렸다. 마리는 사진을 집어 들었다. 사진을 본 순간, 마리의 얼굴은 칙칙한 잿빛으로 사색이 되어있었다. “루, 루, 루, 루이나 탐정님!” “왜, 왜 그래?” 루이나가 당황하며 사진을 본 순간, 루이나의 얼굴도 사색이 되었다. 사진 속에는… 살해된 노르만 씨와 간호사 설린이 웃는 얼굴로 서 있었다. 설린 간호사의 가방에서 발견된 사진! 그리고 사진 속에서 환하게 웃고 있는 노르만 씨! 이 사건의 범인은…. 설린 널버스일까? 그리고 노르만 씨와 설린 널버스는 도대체 어떤 사이였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