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 혹시 메스가 증거물로 발견되었다면 범인이 병원에서 일하는 의사나 간호사일 가능성이 크지 않을까요? “ 마리가 말했다. ”그럴 수도 있어. 하지만 의사나 간호사가 딱히 노르만 씨에게 적개심을 품고 살해했을 리는 없잖아.” “하지만 의료용 메스는 돈이 아주 많은 사람이 아니라면 보통 일반 사람은 살 수 없는데…!” “흠…. 일단 내 추리로는 노르만 씨는 다리 부종 때문에 평소 지팡이를 짚고 다녔을 거야. 그런데 루이스 강변을 건너다가 범인을 마주쳤고, 그 둘은 몸싸움을 했지. 그러다가 범인의 메스에 옆구리에 찔리자, 노르만 씨도 지팡이로 범인의 신체 중 어느 부분을 가격한 거야. 그래서 범인의 피가 묻은 거고. “ 루이나가 시체를 바라보며 말했다. ”하지만 가장 유력하게 범인으로 추정되는 사람은 역시 의사나 간호사로밖에 추정되지 않아. 일단은 병원으로 가봐야겠어. “ ”하, 하지만 어느 병원인지 알 수가 없는데요? “ ”메스를 잘 봐. “ 마리는 메스를 자세히 살펴보았다. 살펴보니 정말 메스의 손잡이 부분에 조그맣게 ‘워터타이트(watertight-완벽한) 병원‘이라고 쓰여 있었다. 그 글자를 확인한 마리는 곧바로 루이나와 함께 워터타이트 병원으로 향했다. 프렝크 형사는 경찰서에서 좀 더 정학한 정보를 확인해 보기 위해, 경찰서에 남기로 했다. 병원은 많은 사람들로 가득했다. 루이나는 접수대에 가서 간호사에게 사건의 전말을 빠르게 설명했다. 그리고… 마리의 예상은 적중했다! 노르만 씨는 어제 병원에 방문한 적이 있다고 말이다. 루이나는 노르만 씨에게 처방전을 준 간호사와 노르만 씨의 진료를 본 의사를 데려와줄 수 있겠냐고 물었다. 간호사는 알겠다고 했고, 잠시 뒤 간호사 2명과 의사 1명이 다가왔다. 3년 차 간호사 설린 널버스와 2년 차 간호사 루나 이글스, 그리고 의사 존 헨리.
용의자는 이렇게 3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