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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루잰 May 28. 2023

[맨발 걷기·등산]내 몸의 Reset 버튼을 누르자.

등산·지압·어싱의 일석삼조

  이제는 맨발 걷기 하시는 분들을 산에서도 자주 만날 수 있다. 예전에 비해 맨발걷기와 맨발산행이 대중화된 듯하다. 일부 기인奇人들이나 몸이 안 좋으신 경우에만 하는 것으로 비쳤던 맨발걷기가 이제는 평상시 건강법으로 인식되고 있어 반갑다. 


  맨발걷기와 맨발등산을 시작한 지 16년쯤 되었다. 

그 첫 시작은 16년 전 1월 1일 눈 내린 마니산 맨발등산이었다. 처음 경험해 보는 신세계가 열렸다. 발바닥은 차다 못해 통증까지 느껴지는 듯했고 그 통증조차도 얼마 안 가서는 느껴지지도 않는 것 같았다. 겨울 맨발등산은 나름의 방법이 필요한데 아무리 집중하려고 해도 집중이 잘 안 될 정도로 강렬한 첫 느낌이 나를 강타했다. 그렇게 겨울 맨발등산의 첫발을 내디뎠다. 그런데 겨울 맨발등산의 진정한 미학은 하산하고 나서 더욱 느낄 수 있었다. 온몸의 감각이 깨어난 느낌, 발바닥이 살아 움직이는 듯한 느낌, 그러면서도 뇌파가 편안히 내려가는 느낌 등 '아, 맨발등산의 꽃은 겨울 맨발등산이구나'를 마치 계시받는 것처럼 그냥 머릿속에 생각이 들어왔다. 


  그 이후로도 맨발등산회를 만들어 참 많은 산을 다녔었다. 봄, 여름, 가을, 겨울의 4계마다 산은 다른 모습을 보여 주고 그 안에서 맨발로 함께 하는 내게 많은 힐링과 정화를 안겨 주었다. 그 많은 사진들을 일일이 찾을 수는 없지만 그간의 기록들을 찾아보고, 또 앞으로의 맨발등산을 차근차근 글로 기록해보고자 한다. 


  맨발걷기와 등산의 효과는 너무나도 유명하다. 발바닥 반사구의 지압효과, 접지효과, 그 효과들로 인한 건강의 회복 사례들이 있다. 인터넷에 맨발만 검색해도 결과들이 쏟아져 나온다. 


  16년의 맨발걷기·등산 체험을 바탕으로 나는 한마디로 표현한다. 


                        맨발걷기는 '내 몸의 Reset 버튼을 누르는 것이다.'



우리 몸에는 3개의 내단전과 4개의 외단전이 있다. 3개의 내단전은 상.중.하단전이며 4개의 외단전은 2개의 장심과 2개의 용천이다. 맨발걷기·등산은 용천과 연곡혈을 자극하며 신장경락의 기혈순환을 활성화시킨다. 

활성화된 신장의 에너지로 수승화강의 조건을 만들어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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