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머리가 맑아지면서 어릴 적 말짱한 느낌이 살아난다. 처음엔 왠지 낯설다 ㅎ
2. 운동 신경과 감각이 세밀해지는 느낌과 함께 둔해진 통증도 나타난다
3. 잊었던 미각 후각의 스펙트럼이 채워진다. 예를 들어 카피와 와인 원산지 종류별 풍미가 구별되는 느낌.
5. 아침에 벌떡 일어나 지고 운동을 하고 싶어 진다. 등과 목의 찌부둥한 느낌이 사라진다
6. 담배 피는 사람들이 안쓰럽고 불쌍해 보인다. 그렇다고 말해주기도 거시기하다.
7. 담배 대용품이 생긴다. 좋은 건 과일과 채소 아닌 건 과자
8. 대용 습관이나 취미가 생긴다. 적적한 시간에 담배를 안 피우기 때문. 제 경우는 자전거 타기 취미 부활.
9. 술맛 반감되거나 술도 멀리하게 된다. 금연 후 아예 술쪽으로 가버리는 경우도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10. 식욕이 살아 나면서 살이 찐다. 살 찌는 건 어쩔 수없다. 다시 빼기 좋도록 채식 위주로 먹어도 찐다.
11. 아는 님이 더 무섭다고 담배냄새가 더 싫어진다. 가끔 구수하게 느꺼지기도 한다
12. 스트레스 만땅 받을 때면 흡연 시절이 떠오르기도 하지만 다시 시작하지는 않는다.
13. 오랜 만에 만난 사람들일수록 얼굴 좋아졌다 피부 달라졌다 어려 보인다 깨끗해보인다 등의 피드백을 준다
14. 언제 담배를 피웠던가... 그 시절을 생각하면 스스로 애잔해진다
15. 이제 라이터를 보면 캠핑 가서 불피우는 도구로 보인다
16.와이프와 딸 소원 하나 들어 줬다
17. 부모님의 바램 한 가지 들어 드렸다
개인적인 느낌이니 참고만 하세염
아직 안 끊은 분들, 전자담배는 흡연이 아니라고 믿는 분들 꼭 금연하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