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과코칭 질문법에 관한 소견
성과코칭의 목적은 “리더가 구성원에게 정답을 주는 것”이 아니라 “가급적이면 함께 의미를 만들어 가는 것”이다. 그래서 나는 성과코칭의 맥락(Context)을 이렇게 정의해보고 싶다.
"Context(맥락) = 너의 Text X 나의 Text"
여기서 Text란 단순한 말이나 문장이 아니다. Text는 각자가 살아온 경험, 가치관, 해석, 감정, 기대, 두려움, 그리고 지금 이 순간의 문제 인식까지를 포함한다.
1. 코칭은 ‘해석의 만남’이다
성과가 정체된 구성원에게 리더가 이렇게 말할 수 있다.
• “왜 아직 결과가 안 나왔지?”
• “언제까지 할 수 있겠어?”
이 질문은 리더의 Text만 반영된 질문이다. 리더의 기대, 기준, 조급함이 전면에 나와 있다.
하지만 성과코칭은 다르다.
• “지금 상황을 당신은 어떻게 보고 있나요?”
• “이 과제를 바라보는 당신의 기준은 무엇인가요?”
• “어디에서 가장 막혀 있다고 느끼나요?”
이 질문은 상대방(대상자)의 Text를 먼저 초대한다.
코칭은 내 해석을 덧붙이는 과정이 아니라, 상대의 해석을 열어보는 과정이다.
2. 맥락은 ‘합성’이 아니라 ‘재구성’이다
Context는 단순히 내 말 + 네 말의 조합이 아니다.
그것은
• 리더의 기대
• 구성원의 인식
• 조직의 목표
• 주어진 환경 조건
이 모두가 만나는 지점에서 새롭게 만들어지는 공동의 의미다.
예를 들어,
리더의 Text: “이번 분기 목표는 반드시 달성해야 한다.”
구성원의 Text: “시장 상황이 좋지 않다. 기존 방식으로는 어렵다.”
이 둘이 충돌하면 갈등이 된다. 하지만 코칭 질문이 들어가면 맥락이 재구성된다.
• “시장 상황이 어렵다면, 우리가 통제할 수 있는 영역은 무엇일까요?”
• “기존 방식이 어렵다면, 새롭게 시도해볼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요?”
• “이번 목표의 본질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이 순간, Context가 만들어진다.
성과코칭은, 관점과 관점 사이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만드는 작업이다.
3. 좋은 질문은 ‘나의 Text’를 잠시 내려놓는다
성과코칭 질문의 수준은 얼마나 똑똑한 질문인가가 아니라
내가 얼마나 나의 Text를 내려놓을 수 있는가에 달려 있다.
• 내가 이미 답을 알고 있다고 믿는가?
• 내가 상대보다 더 잘 본다고 생각하는가?
• 내가 조정하고 통제해야 한다고 느끼는가?
이 상태에서는 질문이 아니라 지시가 된다.
반대로,
• “내가 모를 수도 있다.”
• “이 사람의 해석이 나보다 더 정확할 수 있다.”
• “나는 돕는 사람이다.”
이런 상태에서 나오는 질문은 상대의 사고를 확장시킨다.
4. 성과코칭 질문의 본질
성과코칭 질문은 세 가지를 촉진한다.
1. 인식의 확장
2. 책임의 자각
3. 선택의 명료화
그리고 이 모든 것은 맥락 속에서만 가능하다.
맥락이 없는 질문은 심문이 되고,
맥락이 있는 질문은 성장을 만든다.
5. 그래서 코칭은 대화가 아니라 ‘공동 창조’다
"Context = 너의 Text X 나의 Text"
이 말의 의미는 단순하다.
성과는 혼자 만드는 것이 아니라, 함께 해석한 결과라는 것이다.
리더가 질문을 통해 상대의 Text를 존중하고, 그 위에 자신의 Text를 곱하여(융합해) 새로운 Context를 만들 때
그때 비로소, 목표는 ‘지시된 과제’가 아니라 ‘함께 만든 약속’이 된다.
그리고 이 약속은 지시보다 훨씬 강한 실행력을 가진다.
김현주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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