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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현주 박사 May 14. 2022

전문가가 견지할 세 가지 전문성 마인드셋

Three In & Out Professional Mindsets


지난 23년간 나름 전문분야에서 다양하게 활동해 오면서 느낀 전문가가 견지해야   가지 자세에 대해 생각해 본다. 때때로 오랜 동안의 생각이  순간에 종합되는 경험을 하게 되는데 오늘 아침에 커피 타임을 가질 때가 그러하였다.  아이디어를 "Three In & Out Professional Mind-set"이라고 부른다.


1. Me-In, Me-Out

   전문가는 주관과 객관을 잘 구별해야 한다. 이렇게 하기 위해서는 어떤 분야에 대해 알고 경험한 지식이 전문가 역할을 하기에 충분한지를 습관적으로 성찰해야 한다(Me-In). 동일 유사 분야나 유관 타 분야 사람들과 교류하면서 분야간 경계를 허무는 융합적인 학습도 도외시 할 수 없다(Me-Out). 특히 나와 이해나 의견이 다르거나 접근법이나 학파적 입장에 차이가 있는 사람들과도 기회가 될 때마다 토의하고 상호 학습하려는 겸허한 마음이 견지될 필요가 있다.


2. Zoom-In, Zoom-Out

   한 분야 내에서도 거시적인 시각으로 접근하는 관점과 미시적인 시각으로 접근하는 관점이 있다. 거시경제학과 미시경제학이 그러하고 거시조직이론과 미시조직행동론이 그러하다. 노동경제학과 고용관계론이 그러하다. 전문가는 자신이 전문성을 발휘하는 어떤 분야를 전체적으로 보는 거시적 시각과 그 분야의 현실적 작용 원리를 정확히 이해하는 미시적 시각을 균형있게 갖추려고 노럭해야 한다. 물론 거시와 미시의 연속선(contituum) 상에서 상대적으로 어디에 초점을 두는 지는 선택의 문제이거나 자연스러운 학습의 결과가 된다.


3. Frame-In, Frame-Out

   어떤 분야를 연구하고 컨설팅하다보면 그 분야에서 전승되어 온 전통적 이론들과 분석의 틀(frame)을 그대로 적용하거나 준용을 하게 된다. 소위 검증된 프레임워크(framework)라는 이름으로 의뢰인에게 제시한다. 또다른 접근으로 다양한 국내외 사례연구를 통해 틀을 짜기도 한다. 유의할 점은 특정 사례는 인사이트를 주긴 하지만 특수한 현상만을 보게 할 수 있다는 점이다. 연구한 사례만큼 틀이 한정될 수 있고 의뢰인에 몸에 맞지 않는 옷을 제시하는 오류가 있을 수 있다.


따라서 기존의 프레임워크, 국내외 사례를 참고하되(Frame-In), 고객사의 현장과 현실 자체에 주목하고 사실과 현상을 있는 그대로 보고 분석하는 감각(Frame-Out)이 언제나 살아 있어야 한다. 이 과정에서 기존의 프레임워크와 알려진 사례들의 한계를 극복하는 새로운 발상이 이루어지게 되고 의뢰인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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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가지 In & Out 마인드는 함께 고려되는 경우가 많다. 전문가란 편향(bias)에서 자유로운 사람이거나, 편향이 최소화된 창의성, 체계성, 변화기획력을 발휘함으로써 의뢰인(clients) 성공을 돕고 이끄는 On-Going Partner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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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professionalism #In&Out #Minds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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