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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현주 박사 May 24. 2022

채용의 본질

취준생 청년들에게

1. 대학생, 대학원생 청년들이 취업을 위해 전공 실력과 경험 쌓기보다는 지원서 작성, 자기소개서 작성, 인적성 검사, 수없이 다양한 면접 방법, 말하기와 발표 방법, 옷입기와 화장하기, 심지어 외모 가꾸기와 꾸미기가 취업의 열쇠라고 생각하는지도 모르겠다.


2. 물론 이런 것은 기본적으로 알면 당연히 모르는 것보다 도움은 된다고 본다. 중요한 점은 채용담당자와 면접관들은 채용 전형 과정에서 스킬적인 요소나 외양적인 요소를 생각보다 많이 보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과잉 스펙과 역량은 과소 역량만큼 탈락의 원인으로 작용한다. 선호받는 곳일수록 이 원칙은 더욱 철저히 지켜진다.


3. 본질 즉 지원자의 솔직함과 진정성, 전공 실력과 유관 전공 공부, 비전공 교양과 상식, 흉내 낼 수 없는 말하기, 발표하기, 토론하기, 문제해결하기, 창의성, 팀워크와 소통의 "내재화된 역량"을 주로 본다.  


아울러 가치관과 실천 경험에서 비롯되는 자연스러운 "인성과 조직성" 측면이 그 기업과 기관에 적합한지를 함께 본다. 나머지 요인들은 정착가능성에 관련된 사항들이다.


4. 소위 이런 실력과 역량을 제대로 평가받기 단기간의 교육이나 설명회는 참고는 되지만 본질 향상에는 기대만큼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 하루아침에 만들어지는 역량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의외로 역효과를 보는 경우도 적지 않다.


5. 급선무는 기업과 기관이 어떠한 원리로 자사에 맞는 인재상을 정의하고 가치관과 역량을 설정하여 채용 프로세스에 공통적 또는 분야별로 반영하며 면접관 교육과 오리엔테이션을 어떻게 점수화되어 당락이 결정되는지의 원리를 제대로 이해하는 것이다.


6. 이런 원리를 알게 되면 대학 입학 때부터 졸업 때까지 본인이 바라는 꿈과 직업, 일과 삶을 위해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스스로 깨우치며 본질에 집중하여 준비를 할 수 있게 된다.


7. 취업 시즌에 이르면 어떤 기업과 기관이 본인에게 맞고 어떤 직무와 분야가 적합한지를 스스로 알게 되고 어떻게 서류전형에서 최종면접까지 준비하고 임해야 합격할 수 있을지 명확하게 이해하고 대비하게 된다.


8. 이런 사항에 대해 명쾌하게 가이드를 해주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다. 채용 솔루션 개발과 운영에 20년 이상 전문적으로 꾸준히 참여해온 사람으로서 미안함과 책임감을 느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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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용 #본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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