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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현주 박사 Nov 28. 2022

카페에서 잠시 일할 때 착석 주의 사항

카페사용법

중요한 강의나 고객사 미팅 때, 해당 장소 인근에 미리 도착해서 준비하는 경우에 카페를 종종 이용하게 된다. 그동안 경험으로 볼 때 80% 정도는 좋은 자리이지만(견딜만 하지만), 다음 정황이 보일 때는 피해 앉거나 다른 카페 이용이 적절함을 알게 되었다.  


1. 수다쟁이 모임 부근 (특히 3명 이상, 박장, 대소 및 눈물 계속 교차)


2. 붙어 앉아 있는 커플 부근 (야릇한 분위기, 심기 불편)


3. 허풍쟁이 모임 부근 (소위 왕년파, 고함 난무)


4. 대학생 단체 미팅 부근 (2:2 이상, 1:1 소개팅은 o.k.)


5. 그룹 스터디 및 동호회 모임 부근 (새로운 사람 오면 환영인사, 먼저 가면 환송 인사 반복, 자동으로 리셉션장이 됨)


6. 픽업 데스트 인근 (호출과 대답, 특히 진동벨 소리 왔다 갔다)


7. 음수대 부근 (끊임 없이 물소리와 물 흡입, 물 뱉는 소리까지.. ㅎ)


8. 브라인드 없는 투명한 유리 창가 (지나가는 모르는 행인들이 얼굴 한번씩 보고감)


9. 너무 조용한 중간 구석 자리 (졸다가 미팅에 늦을 수 있음)


10. 스피커 밑 모서리 구석 자리 (음악 후렴구 및 비트, 랩가사에 중독되어서 고객 미팅 또는 강의 때 부지불식 간에 험한 단어나 디스형 어법이 튀어 나올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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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사용법


그림: 큐플레이스 인테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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