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팔자는 참 알 수 없다
마치 클래식 연주곡을 틀어 놓으면 젖이 더 많이 나온다고 역설하는 목장 같다. 소가 공해에 지쳐 젖을 더 많이 내어 주고 마는거란 생각은 안 하는지, 모르겠다. 구글 캠퍼스가 자랑하는 생수, 자전거, 셔틀, 잔디가 클래식 연주곡이다. 쥐어짜 내기 위한 형틀이다.
우리 창업할 건데, 너한테도 25% 지분을 줄게.
넷이서 각자 1/4씩 갖는 거지.
난 학위 받고 한국 가서 교수할 거야.
그리고 사업할 생각이 난 없어.
대신 네들 그냥 도와줄게.
이대로 가다간 학위는 물 건너가는 건데.... 회사에서도 우리가 할 일이 없을 것 같아.
이러다 우린 완전히 따까리 될 거야.
야, 어디가?
응, 막차 끊겨. 그전에 일어나야지.
그때 진작 막차 골라 타지 그랬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