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에서 고구려의 데자뷔를 원한다
재벌 3세들 중에 나처럼 일 잘하고 열심히 하는 애도 없어
일반인이 갖기 힘든 특권, 학벌, 재벌, 권벌을 당연시 여기면 자신에 대해 심각한 오해를 하게 된다.
이 경우에는 보통결의 기준으로, 참석 주주의 과반수가 찬성하고, 해당 과반수가 발행주식 총수의 1/4을 넘어야 한다. 그래서 조 씨 일가들이 경영권을 지키고자 자신들이 전원 합의한 이사를 선임하는데는 아무런 장애가 없다. 단 사전에 일가들이 모두 합의한다면.
그런데 여기서 델타항공이 굳이 조 씨 일가의 편을 들까라는데 의문이다. 조 씨 일가 전체가 합심할 경우라면 몰라도 고구려 연개소문의 아들 남생과 같이 KCGI 지분을 이용해 한진그룹의 경영권을 확보하려는 자가 반기를 든다면? 델타 항공이 나머지 조 씨 일가의 백기사 역할을 할 이유가 없다.
마치 당나라가 남생을 내세워 고구려를 정벌한 것처럼 말이다.
A의 강력한 궐기를 기원한다. 회장 한번 해 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