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넘은 '고'비용 '저’ 효율 가계 사업 결과로 우리 집 가정 경제가 안 좋아지면서 신기하게도 이사하는 집 층수도 우하향했다.
층수가 '잠시' 올라가는건 가정경제도 익숙해졌다고 마음을 편히 가지려 하던 시점과 비슷했고 결국 '더 큰' 위기가 오면서 '반짝' 올랐다가 '확' 내려오길 반복했다. 왜 사람들이 초고층 빌딩을 짓고 멀리 아래가 내다보이는 고층에서 살고 싶어 하는지 역설적으로 알 거 같았다.
지금까지 나에게 x축 (시간, 세월), y축 (돈, 가정경제)과의 상관관계는 a<0인 정비례였는데 문득 어느 시점부턴 가속화인 a>0인 반비례였음을 깨달았다.
a<o 정비례
a>0 반비례
출처 : https://wjdrhszzang.blog.me/221400920710
그렇다면 내 인생 스트레스 지수를 그래프로 표현한다면?
15년 이후 조금씩 오르다가 최근 3년 동안 급격히 오른 후 잠시 주춤하는 서울 집값 그래프.
[서울 집값 그래프]
출처 : KB국민은행 리브온 (KB 부동산 통계정보
계획을 세워 모았던 돈이내 의지와 상관 없는 외부 환경에 의해 영향을 받으면서 내 속은 생각도 못해본 지하와 지상을 오가며 문드러지고 충분히 지독하게 고통스러웠다.
특히 최근 5년 동안의 심정은 난 폴란드 남부 크라쿠프 여행할 때 시간 관계 상 내려가 보지 못했던 '지하 101m 깊이'의 비엘리치카 소금 성당까지 여러 번 다녀온 느낌이다. 바닥이라고 생각했던 5년 전은 알고 보니 지하 주차장으로 갈 수 있는 지하 6층이었고, 그 후엔 지하 10층, 지하 30층, 지하 40층, 지하 101m 성당 깊이까지 내려가서 머무르는 중이다.
그러고는 깨달았다.
나에겐 일어나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던 거 자체가 나의 자만이었음을.
세상은 돈 모으는 사람 따로, 쓰는 사람 따로 일 수 있다는 걸 겸허히 받아들이고 이 상황에서 내가 어떻게 하는 게 나를 위한 길인가 지속 고민하게 되었다.
그래서 난 오늘도 내가 원하는 게 무엇인지, 나를 돌아보고나아갈 방향이 무엇인지 고민해보는 좋은 계기가 생겼음에 감사한다.
나도 사람인지라 이겨내려고 발버둥 치고 지치는 걸 끊임없이 반복한다. 그래도 점차 빈도 수가 낮아지면서 이겨낼 내 자신을 믿기에 묵묵히 견디며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아가려 마음을 다잡으며 나만의 응원 주문을 되새긴다.
내가 낸데! (무엇인들 못할까!)
나를 다잡는건 결국 나 밖에 없고, 어떤 일이든 내가 어떻게 받아들이는지에 따라 미래가 바뀌니까 정신줄 챙기고 현재 내 자신에 집중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