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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이 건넨 말
무지는 무례를 낳는다
by
루씨
Dec 26. 2021
"무능과 무지는 필연적으로 무례와 불통을 낳는다."
< 출판하는 마음, 은유 지음 > 중에서
이른 아침을 먹고 집을 나섰다. 일요일이라 그런지 평소 같으면 직장인들로 북적거렸을 카페의 2층 공간에 사람이 하나도 없었다. 부담 없이 4인용 테이블을 차지하고 앉으니 바로 옆의 유리 벽 아래 카운터 주방이 내려다보였다. 손님이 뜸한 터라 두 명의 직원이 작은 목소리로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그런데 주문대 뒷공간 어디에도 의자가 놓여있지 않았다. 적어도 다섯 시간 이상은 일할 텐데 계속 선 채 일한다는 게 여간 힘들 것 같지 않았다.
이들의 근무환경을 알지 못하는 입장에서는 사소한 실수에도 무례를 범하기 쉽다.
중요한 건 양질의 서비스는 양질의 근무환경에서 나온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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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불통
일요일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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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씨
두 딸의 엄마. <나의 낯선 친구들> 공동출간. <띠동갑 글쓰기 클럽> 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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