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 7:30-43
살다 보면 하나님이 주변 사람을 통해, 나처럼 큐티 말씀을 통해 말씀하신다. 특히 고난과 광야의 시간을 지나갈 때에는 그 말씀을 잘 소화해서 삶으로 살아갈 수 있어야 한다. 하지만, 우리 본성으로는 그렇게 하기 힘들다. 과연 어떻게 해야 말씀을 거절하지 않을 수 있을까?
모세는 양치기를 하며 양을 먹이는 낮아진 자리에 있었다. 그렇게 하루하루를 보내던 모세에게 양치기를 하며 늘 보던 가시나무에 불이 붙은 것을 보았다 (30절). 그 불은 꺼지지 않았고 그 사이로 천사가 나타난다. 그러면서 하나님은 본인을 "네 조상의 하나님, 즉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의 하나님이라"라고 하시며 보이신다 (32절). 그리고 소명을 모세에게 주신다. 그분이 계시는 어디든 거룩한 곳이고 우리가 서있는 이곳이 성전임을 깨달으라고 하신다 (33절). 내게 이해할 수 없는 고난의 이 자리가 "거룩한 땅"이라고 하신다. 주가 내 안에, 우리가 지금 왜 있는지 해석되지 않는 곳에 분명 계신다. 그 어디도 하나님이 미치지 못할 곳은 없다. 불의를 참지 못하던 모세에게 40년이란 훈련의 시간은 그를 온유함의 대명사로 다듬어갔다. 그에게는 낮아지는 일, 양무리에게 먹이를 먹이는 일부터 시작하는 자기 부인이 필요했다. 이처럼 모든 것을 내려놓고 낮은 곳에 있을 때 소명이 주어진다. 거룩의 훈련은 때로는 우리가 가장 하찮게 여기는 일, 남들이 볼 때 반복적인 일속에서 이루어집니다. 이런 낮아짐을 통해 내가 아무것도 아닌 것이라는 걸 깨닫고 하나님의 부르심에 합당한 자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질문) 가시나무 같은 곳에서 지금 꺼지지 않는 불꽃이 됩니까? 아니면 신기하다며 그저 바라만 보고 있습니까?
주님, 제 현재 상황이 가시나무처럼 별 볼일 없어 보이고, 낮아지는 자리입니다. 제 삶을 파노라마처럼 돌아보면 늘 주님이 고난의 시간들을 통해 나를 훈련해 가셨습니다. 그걸 앎에도 불구하고 "빨리 나오게 해 주세요"의 기도를 합니다. 이제는 "제게 어떤 훈련을 시키십니까"를 질문하며, 매일 주시는 주님의 만나를 먹으며 기쁨으로 고난의 파도를 타는 저로 변화시키시길 소망합니다. 마음에 기쁨과 은혜를 채워주세요. 짜증 내며 일어났던 어제의 아침과 달리, 오늘 아침은 또 상쾌합니다. 이렇듯 나의 감정과 기분은 하루가 다르게 바뀝니다. 하지만 신실하신 당신의 말씀은 변함이 없습니다. 어제도 그러셨고, 오늘도 말씀하십니다. "내가 너와 함께 하느니라". 감사합니다 주님. 하드웨어 테스팅을 하는 이 일을, 시키는 일만 해야 하고 내가 주도적으로 나서서 무엇을 할 수 없는 이때가, 주도적으로 나서서 뭘 하려 해도 잘 되지 않는 이때가, "거룩한 땅" 임을 고백합니다. 내가 신을 벗어 주님께 나아가게 하소서.
그들의 말이 누가 너를 관와 재판장으로 세웠느냐.. 속량 하는 자로서 보내셨으니 (35절). 이스라엘백성은 모세를 지도자로 인정하지 않더니, 그가 미디안 광야를 지나고 오자 인정합니다. 우리가 고난의 "학교"에 있는 까닭은 신의 한 수입니다. 인정하고 싶지 않았던 세상이 하나님이 나를 부르신 곳이라고 인정해야 해요. 양치기 일을 하면서 완전히 깨어진 모세를 하나님이 세우십니다. 훈련을 받고 다시 세상으로 보내집니다. 진정한 소명은 나 자신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세상을 나아가 탄식하는 이들을 구원하기 위함. 예수님이 인류를 구원하고자 이 세상에 보내지신 것처럼 탄식하는 자들의 외침을 들으시고 우리를 그들을 위해 사용하십니다.
이 사람이 백성을 인도하여 나오게 하고 애굽과 홍해와 광야에서 사십 년간 기사와 표적을 행하였느니라 (36절). 모세가 광야에서 힘든 훈련을 받은 이유는 이스라엘 백성을 인도하기 위해서. 백성은 귀가 얇고 기복적인 성향을 지났기에 모세는 외롭고 고된 길을 가야 했다. 우리가 가정에서 선지자의 역할을 감당하기 위해서는 집안 식구들에게 구원을 위해 때로는 싫은 소리도 할 수 있어야 한다. 성령의 선지자는 노예근성에 매인 백성이 신앙을 놓지 않고 죄의 결박에서 벗어나도록 끊임없이 기도하며 말씀으로 인도합니다. 진정한 힘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거룩하게 서는 것에 있다.
질문) 여러분은 어느 세상으로 보냄을 받았습니까? 직장, 가정? 내 인생에 예수님이 오셨나요? 아직도 잘 모르겠습니까?
세상적으로 바라보면 보잘것없는 것 같은 나의 일이, 큰 그림으로 봤을 때는 누군가는 해야 하는 일입니다. 하드웨어 테스팅을 꼼꼼히 해야 나중에 Market에 나갔을 때 비로소 고객들이 돈을 내고 사용하기에 만족스러운 Product가 되기 때문이죠. 그 일에 자부심을 갖기 원합니다. 관련이 없는 일인 것 같아도 어떻게든 주님이 이 일도 사용하시겠지요. 어제는 또 한 분을 만나 제가 오랫동안 마음속에 품고 있던 비전과 굉장히 흡사한 비전을 갖고, 이미 소명대로 살아가시는 분을 뵈었습니다. 확률 낮은 H-1B를 통과하여 작년에 영주권을 허락해 주심이 내가 미국에 있어야 하는 사명이 있음을 분명 압니다. 앞으로 기도를 통해 어떤 길을 제가 가고자 하는지 주님께 여쭙을 터인데, 제 마음을 감찰하시는 주님, 마음에 확실하고 분명하게 내 소명을 깨닫게 해 주세요. 그리고 그 소명을 걷겠다고 결심했을 때 제가 사랑하는 가족, 친구, 그리고 주변 사람들의 반응도 긍정적이길 원합니다. 지금 이 시간에도 모든 것을 합하여 선을 이루실 주님이 열심히 일하고 계심을 믿습니다. 내가 바로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았는데, 그 예수님이 내 인생을 이렇게 다듬어가 주시니 감사합니다. 건강, 물질, 내 마음 다 올려드립니다.
모세가 없는 사이 이스라엘 백성은 금 송아지 우상을 만들고 기뻐했다 (39절). 진정으로 하나님을 붙들지 않았다. 불안함에 근원에는 우리의 우상을 만드는 데에 있다. 그때에 그들이 송아지를 만들어 그 우상 앞에 제사하며 자기 손으로 드린 것을 기뻐하니 (41절).. 우리가 어떤 것에 시간을 가장 많이 보내느냐에 우리의 우상이 뭔지 확인할 수 있다. 결국 하나님이 외면하사 (42절) 하나님이 그들을 그 하늘의 군대 섬기는 일에 버려두셨다고 하시며 바벨론 밖으로 옮기십니다.
기도) 우리에게 임한 학대와 번성이 모두 소명으로 가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스스로 인생의 주인이 되어 모든 것을 운전하고자 하니, 인생이 사람 때문에 슬프고 돈 때문에 힘들어 인생이 괴롭습니다. 애굽에 속해있음을 깨닫지 못하고, 날마다 두려워 원망만 하는 저희를 불쌍히 여겨주세요. 저희에게 주신 가시 같은 환경도 저희를 부르시기 위한 하나님의 신의 한 수임을 알며 보내주신 곳에 순종하길 원합니다. 믿음의 본을 보이며 예수 그리스도를 보이는 우리가 되게 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