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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매체인간 Mar 20. 2024

매체인간 2-3-1

연결의 과정, 결합, 초월적 합으로의 디자인, 예술, 문화 

빌렘 플루서의 <디자인의 작은 철학>에서는 동양과 서양이라는 경계에서 일어나는 연결을 언급한다.


서양인들에게 죽음은 끔찍한 것이지만 동양인들에게 죽음은 삶이라는 지점은

동양과 서양 사이의 경계가 분명한 것을 드러낸다.


예수는 영원한 삶을 약속했고,

부처는 삶으로부터 벗어나게 되는 것을 약속했다.


서양에서는 사람들이 죽음을 원하지 않았으나 그럴 수 밖에 없었던 반면,

동양에서는 살고싶지 않아도 계속해서 다시 태어나야만 했다.


이 둘 사이의 심연

이를 연결하는 것을 디자인으로 보았다.

그 예로 일본의 휴대용 라디오를 들었다.

서양학문의 적용이 동양의 형태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두 요소가 그 안에서 서로 추월하고 있는 합이라는 것이다.


이는 물리적인 연결이 아니라 화학적인 결합을 이야기한다.

이는 에디트 슈타인이 적은 신과의 결합과도 일맥상통한다.


초월과 결합의 과정은 언어로 표현할 수 없는 차원이다.

그것을 표현할 수 있는 차원은 아마도 디자인의 영역일 것이다.

느낌

느낌을 공유할 수 있는 코드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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