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의 기대는 100인데, 왜 직원은 50을 가져올까

목표의 '강요'와 '합의' 사이, 구성원의 심장에 불을 지르는 법

by 경영 컨설턴트 Tim

오늘 N사 컨설팅 현장, 3회차 미팅이 열렸습니다. 주제는 '개인 계기판 목표와 이니셔티브 확정'이었습니다. 경영진이 마음속으로 기대한 목표치는 저 위에 있는데, 구성원들이 가져온 목표치는 한참 아래에 있었습니다. 서로의 인식의 GAP을 발견한 순간이었죠.


시킨 일은 '노동'이고, 내가 정한 일은 '야망'이다

우리는 모두 어린 시절을 기억합니다. 부모님이 "공부해라"라고 하면 세상에서 제일 하기 싫지만, 내가 꽂힌 게임이나 취미는 밤을 새워서라도 해냅니다. 성인은 다를까요? 똑같습니다.


구성원에게 높은 목표를 '하달'하는 순간, 그것은 '처리해야 할 Task'가 됩니다. 어떻게든 실패하지 않을 만큼의 방어적인 태도를 취하게 되죠. 반면, 비록 낮은 수치라도 본인이 직접 입으로 뱉은 목표는 '나의 약속'이 됩니다. 주도성은 여기서 시작됩니다.


그렇다면 마냥 낮은 목표를 두고 봐야 할까요? 아닙니다. 이때 필요한 것이 바로 '정렬'입니다.


개인의 비전과 회사의 비전을 동일시 해야 합니다. 회사의 사명과 비전을 명확하게 세팅한 후, 그 안에서 구성원들의 비전을 세우는 겁니다. 회사의 목표만 있다면 구성원들은 몰입하지 못합니다. 반대로 개인의 목표만 있다면 회사의 목표는 하기 싫어지지요.


회사의 목표와 개인의 목표를 일치시킬 때 성과몰입 극대화가 일어납니다.


회사의 사명과 비전이 없다면?

우리 회사의 사명과 비전이 아직 명확히 되어 있지 않다면, 우선 구성원들이 이야기하는 목표를 최대한 맞춰주는 것이 좋습니다.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은 어디에도 없습니다.


그들이 이야기한 그 숫자에 책임감을 느끼게 해주십시오. 그리고 작은 성취감을 느끼게 해주십시오. 작은 성취감들이 쌓이면 자신감이 붙고 자연스럽게 도전적인 목표를 지향하게 될것입니다.


경영자의 조급함은 구성원의 무기력을 만들지만, 경영자의 인내는 구성원의 '야성'을 깨웁니다.


'협상'이 아니라,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는 '합의'로 끝내는 방법은 당장의 높은 숫자보다, 그 숫자를 달성해낼 '사람'을 얻는 것입니다.


구성원들이 가져온 목표가 성에 차지 않으십니까? 그렇다면 그 빈 공간(Gap)을 질책으로 채우지 마시고, '믿음''기다림'으로 채워주십시오. 스스로 정한 작은 언덕을 넘어본 사람만이, 결국 대표님이 바라시는 저 높은 산을 향해 함께 달릴 수 있습니다.


숫자는 수정할 수 있지만, 꺾인 마음은 수정할 수 없습니다. 구성원의 주도성을 지켜주는 것, 그것이 가장 빠른 지름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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