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염세: 문화는 강제할 수 없다

표트르 대제가 가위를 들었을 때

by 경영 컨설턴트 Tim

1698년 8월, 러시아의 표트르 1세가 서유럽 사절단 여행을 마치고 모스크바로 돌아왔습니다. 그는 감탄했습니다. 서유럽의 발전된 문물, 깨끗한 거리, 세련된 사람들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결심했습니다. "러시아도 저렇게 만들어야 한다."


귀국 환영 연회가 열렸습니다. 귀족들이 모였습니다. 그들은 긴 수염을 자랑스럽게 기르고 있었습니다. 당시 러시아에서 수염은 신앙의 상징이었습니다. 정교회 교리에 따르면 수염은 신이 준 것이고, 깎는 것은 신성모독이었습니다.


하지만 표트르 대제는 달랐습니다. 그는 긴 수염을 낙후된 과거의 상징으로 규정했습니다. 그리고 연회 자리에서 갑자기 가위를 꺼내 들었습니다. 그리고 직접 신하들의 수염을 잘라버렸습니다.


귀족들은 충격을 받았습니다. 신성모독이었습니다. 하지만 황제의 명령이었습니다. 거부할 수 없었습니다.


수염 토큰을 목에 걸고

표트르 대제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습니다. 그는 정책을 만들었습니다. 수염세입니다. 수염을 기르고 싶은 사람은 매년 막대한 세금을 내야 했습니다. 그리고 세금을 냈다는 증표인 수염 토큰을 목에 걸고 다녀야 했습니다.


이 동전에는 문구가 새겨져 있었습니다. "수염은 불필요한 짐이다."


사람들은 선택해야 했습니다. 수염을 깎거나, 돈을 내거나. 대부분은 수염을 깎았습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성공적이었습니다. 러시아 사람들은 서구화되었습니다. 거리에는 수염 없는 사람들이 가득했습니다.


하지만 그들의 마음은 달랐습니다. 많은 이들이 깎여 나간 수염을 고이 간직했습니다. 그리고 죽을 때 관 속에 함께 넣어달라고 유언을 남겼습니다. 신 앞에 설 때는 수염을 가진 모습으로 서고 싶다는 것이었습니다.


겉모습은 서구화되었을지 몰라도, 그들의 내면(가치관)은 전혀 변하지 않았습니다.


규율은 행동을 자르지만 문화는 뿌리를 건드리지 못한다

여기서 우리는 하나의 본질을 발견합니다.


규율은 행동을 잘라낼 수 있지만, 문화라는 뿌리는 건드리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강제는 감시자가 있을 때만 작동합니다. 세금 징수원이 있을 때만, 황제가 지켜볼 때만 사람들은 수염을 깎습니다. 비용을 피하기 위한 거래적 행위입니다.


하지만 문화는 다릅니다. 문화는 감시자가 없어도, 심지어 비용이 들더라도 지키고 싶은 자발적 신념입니다.

리더가 "이것이 우리의 문화다"라고 선포하더라도, 구성원이 그것을 지키지 않았을 때 불이익이 두려워 따르고 있다면 그것은 문화가 아니라 수염세와 같은 규제일 뿐입니다.


우리 회사의 수염세를 찾아라

그렇다면 우리 조직에도 수염세가 있을까요. 있습니다. 많습니다.


복장 규정입니다. "정장을 입지 않으면 감점."

지각비입니다. "늦으면 만 원 벌금."

강제 회식입니다. "팀 문화를 위해 참석 필수."

주간 보고서입니다. "매주 금요일 5시까지 제출."


이것들이 문화일까요, 강제일까요. 간단한 테스트가 있습니다. 부재 테스트입니다.


대표가 일주일간 자리를 비웠을 때, 직원들이 그 행동을 계속합니까. 감시자가 사라졌을 때 멈추는 행동이라면 그것은 강제입니다. 아무도 보지 않을 때도 지켜지는 것이 문화입니다.


또 하나의 테스트가 있습니다. 동기 언어 확인입니다.


직원들에게 물어보십시오. "왜 이렇게 하나요?" 그들의 대답을 들어보십시오.

"안 하면 깨지니까요."

"인사 고과에 반영되니까요."

"대표님이 보고 있으니까요."

이것은 회피 동기입니다. 강제입니다.


"그게 우리답으니까요."

"그래야 일이 더 잘 되니까요."

"이렇게 하니까 기분이 좋더라고요."

이것은 접근 동기입니다. 문화입니다.


규칙을 줄이고 의식을 늘려라

그렇다면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까요. 표트르 대제처럼 가위를 들고 강제하는 것이 아닙니다. 구성원 스스로가 멋지다고 느끼게 만드는 것입니다.


규칙을 줄이고 의식을 늘리십시오.

규칙은 "하지 마라"입니다. 의식은 "이렇게 하면 우리답다"입니다. 규칙은 벌금으로 강제합니다. 의식은 긍지로 자극합니다.


예를 들어봅시다. 지각비를 걷는 것은 규칙입니다. 강제입니다. 하지만 "아침 일찍 온 사람들끼리 커피 타임을 갖는다"는 것은 의식입니다. 문화입니다. 전자는 처벌을 피하기 위해 움직입니다. 후자는 참여하고 싶어서 움직입니다.


복장 규정을 강제하는 것은 규칙입니다. 하지만 "우리 팀은 고객을 만날 때 단정하게 입는 것을 존중한다"는 공유된 가치는 문화입니다. 전자는 감점이 두려워 따릅니다. 후자는 자랑스러워 따릅니다.


벌금이 아니라 긍지를 자극하라

결국 문화는 강제할 수 없습니다. 표트르 대제는 가위를 들고 수염을 잘랐지만, 사람들의 마음은 바꾸지 못했습니다. 그들은 죽을 때까지 수염을 간직했습니다.


우리가 만들어야 하는 것은 수염세가 아닙니다. 지각비, 복장 규정, 강제 회식이 아닙니다. 이것들은 통제일 뿐 문화가 아닙니다.


구성원들이 "왜 우리가 이렇게 일해야 하는지"에 대해 공감하고, 그 행동을 했을 때 인정받는 구조를 만들어야 합니다. 벌금이 아니라 긍지를 자극하십시오. 두려움이 아니라 자부심을 만드십시오. 강제가 아니라 자발을 이끌어내십시오. 그것이 진짜 문화입니다. 그리고 그것만이 조직을 진짜로 바꿉니다.


표트르 대제는 러시아의 겉모습을 바꿨지만, 러시아의 영혼은 바꾸지 못했습니다. 우리는 다르게 해야 합니다. 우리는 영혼을 바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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