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28
번아웃이다. 진짜.
사람이 뭐 그리 맨날 번아웃이 자주 찾아오냐-라고 물으실 수도 있겠지만,
본래 가지고 있는 체력 통이 적어서 그렇습니다.
내가 판단하는 번아웃의 기준은 일단 '해야 할 일이 있는데도 하고자 하는 의지가 안 생길 때'인 것 같다. 모든 사람들이 하고 싶은 일만 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적어도 레포트 마감 기한에 맞춰 글을 쓰기는 하잖아. 싫더라도.
지금 기분이라면 그냥 점수 안 받고 만다며 컴퓨터 키보드 위에 손 올리기를 거부할 듯하다.
쓸 데 없는 활동에 에너지를 너무 많이 썼다.
딜레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