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시필사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Moon Jun 27. 2018

#027 하늘의 융단

예이츠

[0627] #27 하늘의 융단 by 예이츠

금빛 은빛 무늬 섞어 짠
하늘의 천이 내게 있다면

밤과 낮을 어스름으로 수놓은
파랗고 희뿌였고 검은 천이 내게 있다면

그대 발 밑에 그 천을 깔아드리련만
나 가난하여 오직 꿈 만을 가졌기에
그대 발 밑에 내 꿈을 깔았느니

사뿐히 밟으소서
그대 밟는 것 내 꿈이오니


#100lab #1일1시

매거진의 이전글 #026 무화과 숲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