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웨인존슨을 만나다

전지적강사시점

by 루나쌤


20살이 끝날 무렵, 달러로 돈을 벌면 많이 벌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 Work and Travel에 지원했고 그 결과 내쉬빌의 오프리랜드 호텔에서 일을 하게 되었다. 우리에게 생소한 이름이지만, 컨벤션센터를 겸하고 있고, 세계에서 규모가 가장 큰 호텔 30 중 하나인 럭셔리 호텔이었다.








%EB%B6%80%EC%82%B0%EC%98%A4%ED%94%BD-%EC%98%A4%ED%94%84%EB%A6%AC%EB%9E%9C%EB%93%9C-%ED%98%B8%ED%85%94-%EB%82%B4%EC%89%AC%EB%B9%8C.jpg?type=w1



아주 규모가 큰 호텔이었기 때문에 많은 시설과 직원들이 있었다.



호텔 시설 종류

1. gym /쥠/: 헬스장

2. swimming pool /스위밍푸우L/: 수영장

3. banquet room /뱅큇 루움/: 연회장

4. buffet /버F페이/



호텔 직원 종류

1. concierge /컨씨얼쥐/: 모든 호텔 업무를 다 해결해주는 사람, 매니저

2. bell boy, bell man, bell hop, porter: 짐을 이동시켜 주는 사람

3. housekeeper: 방을 치워주는 사람

4. doorman: 대문이나 차문을 잡아주고 인사하는 사람

5. parking attendant: 주차안내원

6. maintenance: 유지보수팀





20살의 나이에 그 곳 생활을 아주 재미있었다. 나는 housekeeper 였는데, 스케줄은 주로 아침 8:30까지 셔틀 버스를 타고 출근해서 치울 방을 배정받아 (보통 15개 정도) 열심히 청소 후 오후 4-5시 정도에 퇴근하는 것이었다. 나처럼 Work and Travel 프로그램 참가자들을 위한 숙소도 제공되었다. 퇴근 후에는 그 참가자들과 맥주 마시며 저녁먹고 고스톱을 치면서 놀았다. 보통 평일 일주일에 한 두 번 정도 쉬는데 그 땐 나가서 못했던 일을 처리하거나 호텔 바로 옆에 있는 쇼핑몰에 가서 놀았다. 나를 포함해서 총 15-16명 정도의 한국인이 한 숙소를 사용했고, 우리 외에도 아르헨티나나 나이지리아 등 다른 나라에서 온 직원들도 있었다. 프로그램 기간이 짧아서 한국인 모두 차를 구매하지 않았기 때문에 걸어서, 대중교통으로 다님으로써 한계가 있긴 했다. 하지만 그 나름 재미있는 추억이 되었다.



그 중 기억남는 추억은 어느 날 쇼핑몰에 가니 입구에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었고, 레드 카펫이 깔려 있었다. 뭔가 재미있는 일이 벌어지겠다 싶어서 나도 같이 구경했는데 곧 리무진이 도착하더니 거구의 남자가 내렸다. 바로 Dwayne Johnson 이었다.


Dwayne_Johnson_2014_(cropped).jpg



지금이야 한국에서도 그를 모르는 사람은 없을 정도로 인기가 많지만, 그 당시엔 영화 데뷔 초창기였고, 프로레슬링으로 유명했기 때문에 같이 간 다른 한국인 언니, 오빠들은 그가 누구인지도 몰랐다. 나는 프로레슬링을 좋아하는 아버지 덕분에 The Rock (드웨인존슨은 프로레슬링 예명) 을 아주 잘 알고 있었다.



the rock-wrestler.png


The Rock 으로 프로레슬링 선수생활 하던 시절






그는 “The Rundown” (한국제목 “웰컴투더정글”) 이라는 영화 첫 상영 때문에 내쉬빌을 방문했는데, 동네가 작아서 완전 코 앞에서 그를 볼 수 있었다. 하지만 우연히 보게 된 거라 카메라도 없었고, 펜도 없었다. 하지만 더 큰 문제는 싸인 해달라는 말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던 것이었다. 아니다, 사실 알았다. 옛날에 학교 선생님께서 sign과 그 비슷한 단어들 사이에 차이점이 있다면서 설명을 해 주셨는데, 그만 헷갈려서 그 단어 떠오르느라 발만 동동 굴렸다.



만약 그 때 틀려도 용기 있게 말을 던졌다면 나는 지금 할리우드에서 가장 몸값이 비싼 배우 중 하나의 싸인을 가지고 있지 않을까?






이게 콩글리쉬였어?!


(미국기준으로 차이점, 다른점을 알려드립니다.)



싸인-sign? signature?


1. sign


1) 싸인 하다(동사)

2) 간판, 표지판

3) 뭔가 의미를 전달하려는 신호나 제스쳐



2. signature


1) 책, 서류, 영수증 밑에 손을 적은 서명이나 이름 적은 것 (목적을 가짐)

2) 요즘 나오는 ‘LG 시그니처’ 이런 식으로 무엇인가를 정의해주는 특징이 되는 스타일, 로고나 마크


3. autograph: 유명인사의 싸인




◈(그래서 아까처럼 유명인사 드웨인존슨을 본 경우에)

☞May I get your autograph?



◈ (길을 알려줄 때)

☞When you get to the Chestnut Road, you will see a “For Sale” sign in front of a red house. Let’s meet there.



◈ (은행 상품 등을 가입할 때)

☞Please sign here.

☞Please write your signature on the bottom of the form.



◈ (고든램지 식당의 대표 음식을 물어보려면)

☞What is Gordon Ramsay signature dish?









저처럼 배운게 생각 안난다고 발만 구르다가 나중에 후회하지 말고 의사소통이 먼저이니 일단 손짓, 발짓, 단어의 나열 등 용기내서 뭐든 다 동원하세요. "용기"가 가장 중요합니다. 오늘 하루도 잘 보내세요^^






keyword
작가의 이전글전지적외국어시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