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이야,
너와 처음 마주했던 그날
내 마음은 희망으로 가득 찼다
자유롭게 뛰노는 너를 바라보며
내 안의 모든 것을 토해내도
찬란한 날들이었다
나의 무지로 너를 잃었던 그날
내 마음은 갈갈이 찢어졌다
눈으로 후회를 쏟아내며
남겨진 너의 흔적을 찾아
힘껏 발버둥 쳤다
너를 되찾은 그날 나는 다짐했다
다시는 이 손을 놓지 않으리라
露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