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어느 정도는 10월까지 여러분들이 활용하실 수 있는 팁들은 어느 정도 다 풀어낸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시간표 상으로는 11월 실전동형모의고사 시즌 이전의 것들을 어느 정도는 다 다루었다고 봅니다. 혹시라도 무언가 더 필요하다 싶은 분들은 luna_min@naver.com으로 메일을 보내시면, 개인적으로 다뤄야 할 일은 메일로, 같이 나누면 좋을 것 같다 싶은 것들은 따로 지금처럼 모아 모아 한번에 정리해서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그러면 메일함에 있던 질문 중에서, 기본적이라 본편에 넣지는 않았지만, 어떻게 보면 중요한 질문들, 많이 물어보신 질문들을 한번 정리해 보겠습니다.
a. 강의는 도대체 몇 번을 듣는 것이 이상적일까요?
이건 강의의 타입에 따라 다르겠죠. 기본/심화 이론 과정이면 이해가 완벽해질 때까지 들으시는 것을 추천하고, 문제 풀이 강의는 1회 혹은 안 듣는 합격생들도 많았습니다. 근데 확실히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시간이 부족할 수밖에 없는 이 시험에서 강의를 많이 듣는 것은 그렇게 바람직하지 않다고 봅니다. 특히나 저처럼 독학하시는 분들은요. 옆에 비교 대상이 없어서 이게 내가 과한 건지 뭔지 잘 모르게 되거든요.
b. 강의를 학원 한 곳에서 프리패스를 듣는 방식으로 공부하나요, 아니면 1타 강사 있는 강의만 따로따로 수강하나요?
조금 어려운 질문이라 답변도 조심스럽게 내 봅니다. 확실히 예전에는 조금 그래도 1타 강사 샘들이 조금 학원마다 퍼져있는 느낌이 있었는데, (공단기를 홍보하는 것이 아니라) 요즘에는 공단기에 1타 강사 선생님들이 많이 계시더군요. 그래서 그런지, 프리패스 가격에 지각변동이 있었습니다. 저는 참고로 46만원(현재 프리패스로 따지면, 110만원짜리 12개월 프리패스)짜리 가장 기본적인 프리패스를 썼습니다. 지금은 그 가격에 어림도 없죠. 저번에 청와대 청원에 이런 글이 올라왔던 것도 개인적으로 어느 정도는 공감을 합니다. 1년 사이에 엄청 오르기는 했습니다.
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322363?navigation=petitions
그러나, 그만큼 공단기가 시스템이 좋기도 합니다. 그리고 솔직히 따로따로 수강하면 강의 관리도 어려워지고 여러모로 애로사항이 많으니, 꼭 공단기가 아니더라도, 한 곳에 프리패스 수강을 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a. 빠른 배속으로 들으며 회독수 높이는 게 효과 있으셨나요, 아니면 꼼꼼히 복습하면서 이해/암기 다하고 가는 식으로 공부하셨나요?
조금 당연한 답변을 드리고 싶네요. 당연히 초반에는 꼼꼼히 하고(그렇다고 저번에 말씀드린 '수험 완벽주의 병'에는 걸리지 않으셔야 합니다), 점점 배속을 늘려서 1.7이나 2.0으로 해서 인강은 필요한 부분만 빨리빨리 넘기고 자습시간을 늘리셔야 합니다.
d. 기출도 작년 책이면 그 사이에 시행한 시험 어디까지 뽑아서 공부했는지 궁금해요
저도 이게 애매했습니다. 근데 결과론적으로 말씀드리자면, 일반적인 과목은 그냥 지방직, 서울시, 국가직만 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여유가 남으시면 사회복지직 정도일까요? 한국사의 경우만 과목 특성상 국회직 9급, 기상직 9급, 사회복지직 9급에서 봐야 할 애들이 있다고 해서(인강 전한길 선생님 曰), 한국사만 그렇게 했습니다.
e. 기출 풀고 나서 체크를 연필로 밑줄이나 동그라미 체크를 하면 되나요? 이미 많이 지저분해져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그럴 때는 복습편에서, 그리고 회독편에서 말씀드렸지만, 어쩔 수 없습니다. 아마도 이런 경우는 처음에 펜으로 많이 소위 떡칠(?)을 해 놓으신 상태라고 판단되기 때문에, 따로 오답노트를 만드시거나, 더 진한 펜이나 형광펜, 색연필 등을 사용하셔서 잘 보이게 하셔야 합니다. 정 안되면 해당 페이지에 포스트잇이나 기타 다른 표시 방법을 생각하셔야 합니다.
이렇게 답변이 진부해서 글을 쓸 때 편집했던 부분까지 한번 넣어봤습니다.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다음 주부터는 11월부터 시작되는 동형 모의고사, 마무리 정리, 시험장에 들어가는 그 순간의 마인드 컨트롤 등등 1년 공시의 후반전에 대한 이야기를 들고 돌아오겠습니다.
* 필기편 보는 방법 공지*
필기편은 3가지 파트로 나눠서 쓸 예정입니다.
1. 필기편, 페이스 메이킹 - 2달씩 끊어서 무엇을 얼마나 어떻게 공부해야 할까?
2. 필기편, 공부 방법 - 공부법 전반에 대해서 이제껏 받은 Q&A를 다룹니다.
(준비운동 2. Q&A에서 다룬 이야기들도 여기서 좀 더 자세히 하나씩 다룹니다.)
3. 필기편, 과목별 공부 - 한 과목씩 자세하게 다룹니다. 가장 많이 보시는 국-영-史-행학-행법-사회를 다루고, 여력이 된다면 다른 과목들도 다루려고 합니다.
쓰는 저도 정신이 없는데, 보시는 분들은 더 불편하실까 하여 어떻게 할까 고민을 하다가, 배경화면으로 구분하는 방법을 쓰려고 합니다. 예를 들어 이미 보셨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