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ellow Ribbon Campaign
2014년 4월은 한국 사람이라면 누구나 트라우마로 남을 세월호 참사가 있었던 달이다. 여자는 한국을 떠나 뉴질랜드에서 산지 1년 4개월이 된 그때에 세월호 참사 소식을 들었다. 세계 어느 곳에서든, 혹은 어느 때든, 어떻게 그런 일이, 싶은 사건이 수도 없이 일어나지만, 페리에서 단체로 수장된 아이들을 생각만 해도 온몸이 떨려왔다. 여자는 당시 인턴으로 있던 어학원의 상급반 선생님인 리셸에게 일인 시위나 리본 달기 운동 등을 어떻게 해나가야 할지, 법적인 문제는 없는지 물어봤다. 리셸은 노란 리본을 만들 끈과 핀을 사다 주기도 했다.
Yellow Ribbon Campaign and Sewol Ferry Protest Movement, 여자는 이 옐로 리본 캠페인을 그때부터 시작했다. 어학원에서부터 시작해 한국의 광화문 광장 격인 오클랜드의 아오테아로아 광장은 물론, 와이헤케 섬으로 가는 페리, 아이들의 학교, 동네 주민들, 히스토리칼 빌리지 직원들 등에게 세월호 참사를 설명하고 리본 달기 운동에 참여해 달라고 부탁했다. 리본 단 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릴 것을 허락받았고, 공책에 자필 사인도 받았다.
이 소년은 126th supporter, @Joel Gillan
여자에게 다가와서 발음도 정확하게 '세월호' 사건 얘기냐고 묻고 노란 리본을 달고, 사진 찍은 후, 페북 친구도 추가하고 간 조엘 길리안. '감사합니다.'라고 인사까지 했었다.
#YellowRibbonCampaign #KoreanFerryDisaster — at Aotea Square
KIA KAHA는 힘내라는 마오리어.
어학원장 필의 부인인 빅토리아. 집에서 사진을 찍어 보내주었다.
기꺼이 동참해 주신 시티 본가네 사장님
아오테아 광장까지 나와주신 지혜님 가족
여자는 뉴질랜드 오기 전, 대선 부재자 투표를 하고 오려고 안간힘을 썼었는데, 그 어떤 늑장 행정으로 인해 투표를 못하고 왔고, 뉴질랜드 오클랜드의 버클랜드 비치에 서서 박근혜 당선 소식을 들으며 가슴이 아파 눈물을 흘렸었다. 세월호 참사 초창기였던 당시엔 좀 일렀지만, 박근혜가 꼭 퇴진해야 한다고 생각을 했었다. 거기 가서 뭐 하냐는 소릴 많이 들었던 여자, 이 열정이 지금도 있는지 모르겠다고 여자는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