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 The Movie
경이로웠다. 이때까지 이런 레이싱 영화가 있었나? 애플티브이 들어갈 때마다 메인에 예고가 뜨더니, ‘탑건 매버릭’의 조셉 코신스키, F1 스타 루이스 해밀턴, 그리고 당연히 브래드 피트의 플랜 B 등의 제작에, 한스 짐머의 음악,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의 클라우디오 미란다(조셉 코신스키의 거의 모든 영화에 함께한) 촬영에다 실제 F1 선수들인 샤를 르클레르, 막스 베르스타펜, 일본 선수 유키도 잠깐 나오는 등, 레이싱 팬이라면 가슴 벅찬 라인업이다.
그동안 ‘포드 VS 페라리’에서는 크리스찬 베일과 멧 데이먼의 연기와 보고 그 시절 차량 등으로 어느 정도 만족했고, ‘페라리, FERRARI, 2025)에서는 아담 드라이버의 연기와 안초 페라리의 사생활, 그리고 F1 의 탄생 배경을 찔끔 맛보았다면 이번 ’F1 더 무비‘는 마치 내가 서킷을 질주하는 듯한 현장감과 긴장감, 아직도 들리는 듯한 ’부웅‘하는 배기 음이 가슴을 뛰게 한다. 저렇게 서킷을 돌고 저렇게 ‘경의 품격’을 보여주고, 저렇게 바퀴를 갈며, 저런 플랜을 주고받으며, 저리 경기를 이어나가는구나 싶은 제대로 된 레이싱 영화를 세 시간 가까이 영접한 영광을 여전히 멋진 브레드 피트와 레이싱 영화를 위해 몇 년을 와신상담했다는 감독 조셉 코신스키, 그리고 애플티브이에게 돌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