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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LUSEY Sep 12. 2016

평범한 소망

언제 한번 받아보나 부장님의 촉망

언제 한번 올라보나 차기 팀장 물망

 

사실 만년 대리 벗어나길 소망

어쩌면 커피 대신 탈 신입만 기다려 오매불망

 

언제 이렇게 작아졌나 야망

내 꿈은 이게 아닌데 덧없이 흐르는 세월이 허망

 

쥐꼬리만 한 월급은 어디 가서 말하기도 민망

카드 돌려막기로 매일 머릿속은 엉망


어느샌가 월급 인상률에 달린  전망

하지만, 이미 16 연봉 협상도 좆망

 

줄어드는 희망

늘어나는 절망

 

다 놓고 떠나고 싶다 도망

 

하지만, 행복을 담보로 에워싼 돈이라는 포위망

내 멘탈은 피래미도 못 잡는 구멍난 그물망



그저 난 평범한 사랑이 영원한 로망

변함없이 평범한 삶을 오늘도 소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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