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한번 받아보나 부장님의 촉망
언제 한번 올라보나 차기 팀장 물망
사실 만년 대리 벗어나길 소망
어쩌면 커피 대신 탈 신입만 기다려 오매불망
언제 이렇게 작아졌나 야망
내 꿈은 이게 아닌데 덧없이 흐르는 세월이 허망
쥐꼬리만 한 월급은 어디 가서 말하기도 민망
카드 돌려막기로 매일 머릿속은 엉망
어느샌가 월급 인상률에 달린 내 전망
하지만, 이미 16년 연봉 협상도 좆망
줄어드는 희망
늘어나는 절망
다 놓고 떠나고 싶다 도망
하지만, 행복을 담보로 에워싼 돈이라는 포위망
내 멘탈은 피래미도 못 잡는 구멍난 그물망
그저 난 평범한 사랑이 영원한 로망
변함없이 평범한 삶을 오늘도 소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