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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NewNewyorker Apr 27. 2021

안드로이드 12가 몰려온다

안드로이드 12에서 꼭 있었으면 하는 기능

 

인류 역사상 가장 많은 단일 모바일 OS 유저를 가지고 있는 안드로이드의 변신이 계속되고 있다. 첫 안드로이드가 2008년 소개되었을 때 많은 휴대전화 제조업체들의 의구심에 제조사를 구하지 못하는 수모를 겪기도 했다. 그러나 2019년 기분 안드로이드는 전체 모바일 OS 점유율 85.9%로 애플의 IOS 점유율 14.1%에 대승을 거뒀다. 

최근 안드로이드 12 개발자 프리뷰가 임박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많은 유저들이 기존 안드로이드 11에서 미처 포함되지 못했던 기능 몇 가지가 이번에는 포함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그렇다면 유저들은 어떤 기능을 요구하고 있을까? 


위젯의 변화 


안드로이드 등장과 함께 모바일 생태계를 바꿔 놓은 기능이라면 위젯을 꼽을 수 있다. 그리고 지난 세월 동안 꾸준한 업데이트로 이제는 모바일 기기에 없어서는 안 되는 중요한 기능 중의 하나로 성장했다. 

그러나 너무나 다양한 위젯의 기능은 오히려 위젯의 활용도를 떨어 뜨리고 있다. IOS에서 위젯을 도입한 지난 14 버전 이후, 위젯은 이제 안드로이드를 넘어서 애플의 것이 되어가는 분위기이다. 

이번에 업데이트를 예고하는 안드로이드가 만일 위젯의 활용도를 높이지 못한다면 자칫 위젯의 영광이 애플의 것으로 희석될 수 있다. 사용자들은 지금보다 더 높은 자율성과 함께 디자인 업데이트, 그리고 기타 안드로이드 기기와의 연동 등을 바라고 있다.  


원핸드 모드 


안드로이드의 발전과 함께 지속적으로 성장 해온 분야라고 한다면 역시 스크린 사이즈 일 것이다. 스티브 잡스의 유언과도 같았던 한 손에 들어오는 스마트폰은 이제 전 세계인들이 하루에 몇 번씩 손에서 떨어뜨리는 6인치 사이즈를 넘어선 지 오래다. 

그리고 애플은 자연스럽게 기존의 5인치대 프로 버전을 내놓음으로써 자신들만의 색채를 더욱 분명히 하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안드로이드 제조사들은 여전히 6인치 이상의 기기를 플래그십으로 두고 있어 방향성이 매우 다르다. 

이 때문에 많은 안드로이드의 충성 고객들은 불편 없이 한 손으로 사용할 수 있는 휴대전화를 꿈꾸고 있다. 예를 들어 삼성의 에지 스크린 기능은 한 손으로 구동할 수 있는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했다고 할 수 있다. 

이외에도 후면 터치 센서나 구글의 레퍼런스 폰인 구글 픽셀 4에서 등장한 모션 인식 등은 한 손으로 구동할 수 있는 스마트폰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안타깝게도 구글 픽셀 5에서는 해당 기능이 빠졌다)  


강화된 PIP (Picture in Picture) 기능 


안드로이드가 8.0 오레오부터 선보인 PIP 기능은 이미 애플이 멀티스크린 기능으로 확대되었지만, 더욱 만은 유저들이 PIP 기능을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하길 원한다. 지금은 동영상 재생이나, 음악 재생과 같은 특정 조건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화면 분할은 안드로이드의 생산성 향상에 많은 도움을 주었다. 

더욱이 LG의 최신 스마트폰 스윙에서 PIP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면서 PIP에 대한 관심은 높아지고 있다. LG의 스윙은 두 가지 스크린에 한 가지 앱이 아니라 두 가지 앱을 동시에 구동할 수 있는 방식을 제공함으로써 사용자들이 자연스럽게 PIP 기능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외에도 구글의 주요 사업인 유튜브의 경우 프리미엄 사용자나 국가별 제한으로  PIP 기능을 제한하고 있는데 이역시 개선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어뎁티브 차징 기술


스마트폰의 진화에서 2020년의 가장 큰 변화라고 한다면 기존의 유선 방식의 충전에서 무선 충전 방식으로 넘어온 이후 또 하나의 큰 변화인 어뎁티브 차징이 도입되었다는 것이다. 즉 나의 스마트폰이 외부의 다른 기기를 충전할 수 있는 또 하나의 스테이션이 될 수 있게 변화하는 것이다. 물론 양방향 충전과 비대면 무선 충전과 같은 신기술 도입이 다음 세대의 충전 방식이라 할 수 있지만 그보다는 지금의 무선 충전 방식의 코일이 단방향이던 것을 양방향으로만 바꿔도 일상생활은 빠르게 변화할 수 있다. 

이제는 담뱃불을 빌리던 시대에서 스마트폰 충전을 부탁하는 시대가 도래하길 바란다.  


스크롤링 스크린 샷


아주 사소한 기능이라고 할 수 있지만, 스마트폰이 적극적으로 보급되면서 이제는 자취를 감춘 기기 중의 대표주자는 역시 팩시밀리일 것이다. 거의 모든 모바일 기기에서 스크린 샷이 가능하고, 이메일로 전달이 가능해지면서 자연스럽게 팩시밀리로 보내는 일은 사라진 것이다. 

그런데 기존의 스크린샷의 가장 큰 단점은 내가 보고 있는 화면의 면적만 가능하다는 것이다 즉, 스크롤의 압박이 있는 페이지의 경우 수십 장의 화면 캡처를 통해야만 누군가한테 내용을 전달할 수 있는 것이다. 

그래서 지난번 업데이트부터 많은 사용자들이 스크린샷 기능에 스크롤이 가능한 스크린 숏이 가능하도록 해달 하는 요구가 빗발치고 잇다. 어쩌면 너무나 작은 변화 하나가 우리의 일상을 바꿀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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