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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NewNewyorker May 04. 2021

볼티모어 주말여행 -1

미국을 담은 동부의 작은 하버



어느덧 오월에 접어들면서 봄이 더욱 짙어지고, 여름의 첫 자락을 느끼는 시기가 되었다. 그러나 가끔씩 찾아오는 찬바람 덕분에 드디어 마지막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리는 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 뉴욕 날씨다.


이러한 미국을 더욱 따뜻하게 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바로 남쪽으로 내려가는 것. 그중 이번에는 뉴욕시에서 세 시간 남짓이면 갈 수 있는 볼티모어 여행지를 추천해 볼까 한다. 이제 정상이 눈앞에 펼쳐질 것 같은 상황에서 온전한 오월을 준비할 수 있는 당일치기 가족 여행은 어떨까? 물론 연인과 같이 하더라도 손색이 없는 볼티모어는 국내에서 가장 해산물을 많이 소비하는 지역이면서 우리에게는 존스 홉킨스 대학의 고향이라는 점만으로도 충분히 가볼만한 여행지다. 자, 볼티모어의 멋짐에 빠져 보는 것은 어떨까? 



볼티모어 그 자체 이너 하버 그리고 내셔널 아쿠아리움 (National Aquarium) 


사실 볼티모어의 진정한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은 여름이 분명하다. 그러나 늦봄의 항구 그리고 도시를 한꺼번에 만날 수 있는 볼티모어의 겨울은 그 나름대로 색다른 분위기를 선사한다. 이제 막 꽃망울을 티운 꽃들과 함께 조금씩 온기를 더해가는 공기를 갖노라면 이게 바로 소확행이구나 할 것이다. 


다른 도시들과는 다르게 하버를 통해 모든 물자가 이동하고 그리고 그것이 수백 년 동안 이어져 내려오면서 그만의 문화로 자리 잡은 볼티모어는 하버 하나만으로도 매력이 충분한 도시라 할 수 있다. 




이너 하버는 그 자체로 너무나 많은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있지만 가족과 함께 하는 여행이라면 내셔널 아쿠아리움을 추천한다. 아쿠아리움은 남녀노소 모두 좋아하는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규모 면에서도 국내에서 큰 축에 속하기 때문에 사실 하루 종일 이곳에 있어도 볼거리가 넘쳐난다. 또한 이너 하버 내에 있어 시내로 접근성이 좋다는 것 역시 큰 장점이다. 인근에 다양하게 발달한 호텔과 레스토랑은 이곳을 찾는 충분한 이유가 된다. 




주소: 501 E Pratt St, Baltimore, MD 21202

홈페이지: aqua.org

전화번호: (410) 576-3800

https://aqua.org/


다운타운의 정수 렉싱턴 마켓 (Lexington Market) 


수산물의 천국답게 그리고 동부 지역이라는 특성에 걸맞게 시내 한가운데 실내 마켓은 겨울철 가장 좋은 볼거리가 된다. 렉싱턴 마켓은 장장 240년이 넘는 역사 동안 볼티모어를 대표하는 마켓으로 지금도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곳이다. 지난해 코로나 19를 겪으면서 위생문제도 상당 부분 해소했고, 개보수를 통해 이용객들의 편의 시설을 늘린 것도 이곳을 방문하는 중요한 이유가 될 수 있다. 



여전히 이곳저곳에서 예스러운 분위기를 잘 자아내고 있는 몇몇 상점과 볼티모어의 대표 상품인 크랩 케이크도 다양하게 만나볼 수 있다. 이외에도 다양한 해산물 요리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기 때문에 출출해지는 점심 나절에 찾는다면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물론 상점이 너무 많아 어디로 가야 할지 고민이 될 수 있는데 가장 추천하는 것은 그저 많은 사람들이 기다리는 상점이다. 오래된 마켓이다 보니 이곳저곳 다양한 상점이 너무 많아 이를 소개하기보다는 그날 가장 많은 사람들이 기다리는 상점을 방문한다면 절대 후회하지 않을 것이다. 




주소: 400 W Lexington St, Baltimore, MD 21201

홈페이지: lexingtonmarket.com

전화번호: (410) 685-6169


https://lexingtonmark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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