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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NewNewyorker Mar 29. 2021

뉴욕의 벚꽃 명소 2탄

뉴욕 시민들의 전통적인 쉼터

코로나가 앗아간 봄이 올해도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조금씩 따뜻해진 날씨 덕에 아지랑이와 개나리를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는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번 뉴욕시에서 조금 벗어난 곳에서 만나볼 수 있는 벚꽃 명소였다면 이번에는 뉴욕시 한가운데서 만날 수 있는 벚꽃 명소 몇 군데를 소개할까 한다. 

봄의 전령처럼 여겨지는 벚꽃은 화려한 모습으로 우리에게 다가오지만 그만큼 야외 활동을 알리는 꽃도 없을 터. 이번에는 뉴욕시에서 지하철을 통해 만나볼 수 있는 벚꽃 명소를 만나보자. 


역사와 전통이 있는 플러싱 메도우 코로나 파크 (Flushing Meadows Corona Park) 



아마 대부분의 시민들이 뉴욕 메츠 홈 경기장과 US오픈 테니스로 알고 있는 플러싱 메도우 코로나 파크는 뉴욕에서 한인이 밀집한 지역인 퀸즈 플러싱 지역에 있는 공원으로 벚꽃 놀이를 즐기기에 손색이 없는 곳이다. 많은 영화와 미디어에서 건물 12층 규모의 거대한 지구본인 유니스피어가 있는 곳으로도 잘 알려진 코로나 파크는 매년 벚꽃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 여파로 이렇다 할 행사는 없지만, 매주 주말이면 메도우 코로나 파크 인근으로 몰리는 다양한 먹거리와 즐길거리들과 함께 봄소풍을 즐기기에 가장 안성맞춤인 곳이다. 

공원 내에 다양한 스포츠 시설뿐만 아니라 퀸즈 뮤지엄과 뉴욕 과학관 그리고 퀸즈 동물원을 포함하고 있어 한 곳에서 논스톱으로 즐길 수 있는 몇 안 되는 공원이다. 여기에 이색적인 커뮤니티도 많기 때문에 봄소풍으로는 이만한 곳이 없다. 

게다가 인근 코리아 타운이 가까이 위치해 있어 한국 음식이나 문화를 즐기기에도 어려움이 없다는 점은 강점으로 꼽힌다. 이외에도 플러싱 매인 스트리트에서 즐길 수 있는 중국음식 역시 이색적인 곳이다. 가장 추천하는 코스는 플러싱 메인 스트리트에서 나만의 도시락을 사서 즐기는 것이다. 주말에는 다양한 푸드트럭이 몰리기 때문에 굳이 갈 필요는 없지만, 버블티 한잔과 초밥 또는 김밥을 가지고 이곳을 찾는다면 느긋한 한때를 즐기기에 충분하다.


 안타깝게도 최대 단점은 점근이 생각보다 용이하지 않다는 점을 꼽을 수 있다. 인근에 위치한 뉴욕 메츠의 홈구장인 시티 필드 주차장을 이용하더라도 이동까지 1마일 이상 걸어야 한다는 점은 최대 단점으로 꼽힌다. 그래서 가장 추천하는 것은 역시 지하철이다. 또한 지금까지 소개한 공원들 중에서 아직까지 치안 부분에 있어서는 다소 취약한 점을 보인 다는 것도 간과해서는 안될 것! 최근 아시안에 대한 혐오 범죄가 이어지고 있어 NYPD 패트롤이 늘어나고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이벤트가 있는 곳은 안전하지만 공원에서 외진 곳이나 인적이 드문 곳은 반드시 주의하기를 바란다. 이러한 단점에도 불구하고 거대한 공원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봄꽃과 문화, 과학, 예술, 스포츠 일체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은 이곳을 찾을 충분한 이유가 된다.



주소: Flushing Meadow - Corona Park, Flushing, NY 11368

전화번호: (718) 760-6565

홈페이지: nycgovparks.org




뉴요커들의 쉼터 센트럴 파크 (Central Park) 


뉴욕 하면 빠질 수 없는 봄꽃 여행지인 센트럴 파크는 사실 사계절이 모두 아름다운 공원이다. 이름처럼, 뉴욕시 한가운데 위치한 센트럴 파크는 1800년대 중반 맨해튼이 북쪽으로 개발을 진행하면서 당시 대도시에 있는 공원을 대체할만한 공간이 필요하다는 인식이 공론화되면서 처음 개발된 곳으로 당시 550만 달러라는 막대한 자금을 투입해 조성한 인공 공원이다. 



공원 내에는 총면적의 약 8분의 1을 차지하는 재클린 케네디 오나시스 저수지(Jacqueline Kennedy Onassis Reservoir)와 할렘 미르(Harlem Meer) 호수, 잔디광장인 그레이트 론(Great Lawn)과 십매도(Sheep Meadow), 메트로폴리탄 박물관(Metropolitan Museum of Art), 공원의 아름다운 경관을 조망할 수 있는 벨베데레 성(Belvedere Castle), 프랑스식·영국식·이탈리아식의 세 가지 정원 양식으로 조성된 컨서버토리 가든(Conservatory Garden), 베데스다 분수(Bethesda Fountain), 센트럴파크 동물원(Central Park Zoo), 가수 존 레넌(John Lennon)을 기념하는 스트로베리 필즈(Strawberry Fields), 야외 원형극장인 델라코트 극장(Delacorte Theater) 등의 명소가 있다. 이밖에 광대한 숲과 산책로, 2개의 아이스링크, 핸드볼·테니스·농구 코트 등의 운동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중 역시 압권은 십메도라는 대형 잔디 광장으로 봄이면 뉴욕 시민들이 너나 할 것 없이 이곳으로 모여 소풍을 즐기고 봄을 만끽하는 장소로 각광받는다. 코로나 19 이후부터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제하기 위한 순찰관들이 십메도를 돌면서 거리두기를 권장하고 있다. 

또한 센트럴파크 동물원은 맨해튼이라는 거대 도시에서 즐길 수 있는 동물원임에도 다양한 동식물과  4D 영화 상영관을 포함하는 등 완벽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외에도 센트럴 파크 일대를 감싸고 조성된 다양한 박물관과 쇼핑센터는 맨해튼에서 즐길 수 있는 거의 모든 것의 정수를 보여준다. 추천하는 여행 코스는 타임워너 센터에서 출발하는 코스로 시작부터 벚꽃 나무와 함께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가족과 연인과 함께 자전거를 타고 센트럴 파크를 여행한다면 최고의 봄꽃 여행이 될 것이다. 



주소: 1802 65th St Transverse, New York, NY 10065

전화번호: (212) 310-6600

홈페이지: centralparknyc.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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