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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NewNewyorker Mar 27. 2021

서부 명문 대학 스탠퍼드 대학교

실용주의 학문과 공학 중심 대학교

미국 초창기만 하더라도 모든 상위권 대학은 동부에 위치해 있었다. 그러나 2000년대 초반을 기점으로 동부 아이비리그 대학에 대적할만한 서부의 대학들이 전 세계적인 명성을 얻으면서 급부상했다. 



그 가운데 캘리포니아주 팰로앨토에 위치한 스탠퍼드 대학은 1891년에 사립대학으로 처음 설립된 이래 서부의 최고 명문 대학으로 명성을 유지하고 있다. 설립자 리랜드 스탠퍼드가 장티푸스로 죽은 아들을 기리기 위해 설립한 스탠퍼드는 당시만 하더라도 연구 중심 대학으로 소규모를 유지하고 있었다. 설립 직후 동무 명문 대학교들로부터 많은 인적 교류를 단행하면서 스탠퍼드만의 학풍을 만들어가는데 실용적이면서 실질적인 학문을 강점으로 지금까지 사랑을 받고 있다. 



사실 스탠퍼드 대학의 명성과 실리콘벨리의 역사를 따로 이야기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실리콘 벨리의 시작이었던 1939년부터 스탠퍼드 대학의 동문인 데이비드 패커와 윌리엄 휴렛이 설립한 휴렛패커드는 세계적인 IT회사로 성장하였으며 이후 google, Yahoo, Cisco, SUN, Microsystems 등 다양한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기업들의 임원과 설립자를 낳으면서 서부의 명문 대학 위치를 점하게 된다. 

이외에도 거의 대부분의 실리콘벨리 CEO들은 이른바 스탠퍼드 동문에 속하지 못하면 성공이 불가능하다는 인식이 강하게 자리 잡았다. 이 때문에 스탠퍼드는 하버드와 쌍벽을 이룰 만큼 입학이 어려운 대학으로도 정평이 나 있다. 최근에는 아시아계 유학생들의 지원이 늘어나면서 그 명성이 더욱 높아진 상황이다. 여기에 덧붙여 동부 지역에 비해 날씨와 생활환경이 낫다는 점을 주요 무기로 학생들의 선호가 이어지고 있다. 



스탠퍼드 대학은 일반적인 대학 학제와 마찬가지로 4 학제를 가지고 있지만 봄과 가을 학기를 주 학기로 구성하고 있다. 매년 입학 경쟁률이 최저치를 경신할 만큼 경쟁률 역시 상당한데 2014년에는 전국 대학 최초로 3%대의 경쟁률을 유지하는 등 여전히 3% 초중반의 합격률을 가지고 있다. 이는 최상위권 대학들에 대적할 만한 수준으로 아이비리그 대학 중에서도 상위권 대학만 3-4%대 합격률을 가지고 있다. 



학풍이 실용 학문에 주로 집중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대부분의 명문 학과들은 공과대학이 주를 이루고 있으며 생명과학이나 물리학 역시 전국 상위권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특이하게도 인문학 분야에서는 사회과학과 학제 간 전공이라는 제도를 두고 있어 인문학과 공학을 병행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다. 사립대라는 위치에는 걸맞지 않을 수 있지만 학생 구성 가운데 여전히 40% 넘는 비율이 캘리포니아주 출신으로 같은 주 출신들의 사랑을 많이 받고 있다. 



입학 전문가들은 일반적으로 조기 기원이 11월에 마감될 만큼 다른 대학에 비해 지원이 어려운 편이라고 지적하면서 지원을 원하는 학생들은 무엇보다도 기본 교과에 대한 성적을 잘 받을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더욱이 실용 학문을 중시하는 학풍이라는 점을 꼽아 지원자들이 응용 분야에 집중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보다는 과학의 기본이라고 할 수 있는 물리, 수학 분야의 점수에 상당히 많은 배점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기본 과목을 충실히 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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