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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NewNewyorker Sep 08. 2021

뉴욕 베이글 투어 (2) -
레오스 베이글

월스트리트를 사로잡은 레오스 베이글



뉴욕의 로어 맨하탄, 그중 금융 중심가로 불리는 브루클린 브릿지 남쪽 지역은 그야말로 아침엔 지옥 점심에는 혼잡 그리고 저녁에는 죽은 도시가 된다. 오전 9시에 개장하고 오후 3시면 문을 닫는 주식 시장의 특징 때문에 아침 8시 이전부터 분주하게 이동하는 사람들을 많이 만나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12시경이면 지쳐 쓰러질 것 같은 직장인들이 피자나 샌드위치, 또는 베이글과 같은 간단한 음식을 사러 나온 경우를 많이 찾아볼 수 있다. 그중 파이낸셜 디스트릭트로 잘 알려진 월가 인근에 위치한 레오스 베이글은 수제 베이글로 사랑을 받고 있는 집이다.


사실 이곳의 베이글은 그리 특이하지는 않다.


어쩌면 직장인들에게 특화되어 있어 건강식이라고 할 수 있는 멀티 그래인부터 약 20여 종이 넘는 옵션 베이글을 가지고 있다. 그중 대부분이 그냥 생산된 베이글이라는 것이 가장 큰 특징. 그래서 겉은 쫀득하지만, 속은 부드러운 식감을 잘 살려준다.



베이글 가격도 상당히 착한 편인데, 하나에 1.75달러에서 3달러 사이로 구매가 가능하다. 여기에 베이글 가게의 전통이라고 할 수 있는 베이커스 더즌은 총 14개의 베이글을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인데 21달러에 구매가 가능하다. 가장 뉴욕적인 베이글인 에브리띵 베이글은 약간 어니언 베이글이 좀 더 많이 가미된 풍미를 가지고 있는데 충분히 즐길만하다.



역시 도시 직장인들을 상대해서 그런지 핸오버 행오버는 우리에게는 익숙지 않지만, 계란과 소시지를 곁들인 베이글 샌드위치로 가장 기본적인 베이글 샌드위치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뉴욕에서는 없어서는 안 되는 럭스 샌드위치 역시 찾아볼 수 있는데 이외에도 연어나 다른 생선을 완전히 익힌 샌드위치도 선보이고 있어 충분히 매력적이다.


가장 추천하는 여행 방법은 이곳에서 샌드위치와 마실거리를 하나 구매한 다음에 근처에 있는 사우스 스트리트 시포트에 앉아 여유롭게 즐기거나, 브루클린 브릿지를 건너면서 즐기는 것을 권한다.


오늘은 월스트리를 거느리는 한 명의 뉴요커가 되어 볼 수 있는 레오스 베이글을 추천해 본다.


주소: 3 Hanover Square, New York, NY 10004

홈페이지: https://leosbagels.com/




Nyandnj.com에 오시면 더욱 많은 정보를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본포스팅의 이미지는 레오스 베이글 SNS를 참조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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