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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NewNewyorker Oct 05. 2021

뉴욕에서 맛보는 모던 일식  UME

뉴욕 맛집을 찾아서

 

뉴욕의 브런치 맛집을 소개하면서 느낀 것이지만, 사실 브런치는 게으른 자의 아침과 점심을 대체하는 똑똑한 수단이지 않았을까? 그렇다면 브런치는 왜 필요한 것일까? 한자어인 점심은 마음에 점을 찍는 간단한 행위를 하는 것처럼, 식사가 간단하리라는 의식을 말하고 있다. 마음에 점을 찍는 작은 의식과 같은 식사라면 역시 일식이다. 물론 한식도 다양한 각도에서 점심을 이야기할 수 있겠지만, 이번에는 뉴욕에서 즐기는 이색 풍경을 소개하고자 한다. 




윌리엄스 버그에 위치한 우네는, 뉴욕의 일식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거나, 정통이라는 수식어를 붙일 필요는 없다. 그네들 나름대로 설명하고 있지만, 모든 전통적인 것은 무한한 가변성 속에서 완성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스스로를 뉴욕에서 해석한 읽식이라는 표현을 즐겨 쓰는 이곳 답게 곳곳에서 이색적인 풍경을 만날 수 있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그리 많지 않은 메뉴라고 할 수 있지만, 초밥 세트와 전통 오마카세 그리고 단품 메뉴라는 단출한 구성에서 보여주듯이 선택과 집중을 완벽하게 이루어낸 형태라고 자랑할 수 있다. 

특히 오마카세의 경우 1인단 125달러라는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다는 것도 충분히 좋은 구성이라고 할 수 있다. 



물론 필자와 같은 먹기를 좋아하는 먹깨비형이라면 초밥세트와 간단한 덮밥을 추가할 것을 추천한다. 생각보다 많지 않은 양에 놀랄 수도 있지만, 먹다 보면 충분히 배가 부르다. 

특히 야끼를 내가 만들어 먹을 수 있는 것은 커다란 장점인데, 기존 일식에서 볼 수 없었던 셀프 방식이 가미되어서였는지 모르지만 상당히 재미있는 구성이었다. 



물론 뉴욕의 거의 모든 레스토랑을 소개하면서 예약은 필수라는 말은 빼놓지 않는 편인데, 이곳은 진정으로 예약은 필수 있다. 너무나 작은 공간 때문에 워크인이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좌식 형태의 좌석의 특성상, 반드시 신발을 벗을 수밖에 없기 때문에 이역시 주의해야 한다. 다만 신발을 벗는 수고만 용인된다면, 뒤쪽으로 마련된 다다미스러운 분위기를 맛볼 수 있다는 것은 이곳을 이용할만한 중요한 포인트라 하겠다. 

이번 주말 데이트는 일식으로 정했다! 


https://www.umenewyor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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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포스팅의 이미지는  UME의 이미지를 사용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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