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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NewNewyorker Oct 19. 2021

뉴욕의 가을을 시작하는 애플 피킹

와일드 윅만의 특징을 잘 갖춘 Ochs Orchard


 


뉴욕의 가을이 피킹으로부터 시작된다고 했었다면, 단연 애플 피킹은 그중 최고봉이라 할 수 있다. 빅애플이라는 별칭에서도 알 수 있듯이 사과는 뉴욕의 특산물 중의 하나이면서 다양한 종류를 맛볼 수 있는 가을 대표 과일이기 때문이다.

그중 와일드 윅은 업스테이트 뉴욕이면서 뉴욕시에서 가장 가까운 애플 피킹 지역으로 정평이 나 있다. 이번에는 와일드 윅 일대에 산재한 다양한 애플 피킹 농장을 소개해 본다.


와일드 윅만의 특징을 잘 갖춘 Ochs Orchard

Ochs Orchard의 특징을 규정할 수 있는 다양한 표현 중에 가장 알맞은 표현이라면 와일드 윅만의 특징을 잘 보여주는 사과 농장이라고 할 수 있다. 뉴욕과 뉴저지의 경계에 위치한 장점 때문에 맨하탄에서도 30-50분 내외면 만나볼 수 있는 이곳은 와일드 윅만의 자랑이라 할 수 있는 넓은 들판을 내려다볼 수 있는 멋진 풍광과 함께 다양한 사과를 만나볼 수 있는 농장이다.




업스테이트 농장 특유의 사과를 이용한 다양한 가공 식품과 함께 애플 사이더를 이용한 도넛까지. 이곳은 그야말로 전천후 사과 피킹 농장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Ochs Orchard는 사과가 주가 되는 농장이기는 하지만, 농장 주인이 자신과 가족을 위해 심어 놓은 다양한 작물도 만나볼 수 있다. 최근에는 이러한 작물들을 계절에 맞게 피킹을 할 수 있도록 개방하면서 다양한 작물을 만나볼 수 있게 되었다. 여름에는 딸기를 지금과 같은 가을 무렵에는 커다란 펌킨 역시 이곳에서 만나볼 수 있으니 사과와 함께 펌킨 피킹을 위한 방문지로도 손색이 없다.



비교적 언덕이 높게 형성되어 있지 않아 차를 굳이 가져가지 않더라도 사과를 딸 수 있는 나무를 만나볼 수 있다는 장점은 이곳이 하루 여행지로 얼마나 손색이 없는지 보여주는 중요한 부분이라 할 수 있다. 여기에 염소와 같은 동물들을 함께 만나볼 수 있는 작은 동물 농장도 가지고 있는데 이역시 아이들에게는 큰 장점이 된다.


한편에 마련된 파머스 마켓에서는 이곳에서 직접 기른 다양한 작물을 바로 구매할 수 있다. 물론 다양한 작물을 살 수 있는 것도 추천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이곳에서 직접 만든 사과파이와 애플 사이더를 사용해 만든 도넛을 추천한다. 별다른 특별한 맛을 제공하는 것은 아니지만, 오랜 시간 동안 이곳을 지켜온 농부의 정성과 함께 역사가 만들어낸 맛을 볼 때면, 가을이 된 뉴욕을 알맞게 즐겼다는 생각을 하곤 하기 때문이다.

뉴욕의 가는 짧다. 많이 짧지만, 뉴욕의 가을만큼 많은 사람들을 설래게 하는 것도 없으리라. 지금은 코로나로 사라져 가는 여름을 아쉬워해야 하는 가을이 되었지만, 이곳을 즐길만한 충분한 이유는 된다고 자부할 수 있다. 뉴욕의 가을을 붙잡고 싶지 않다면, 지금 즐겨라!


https://www.ochsorchard.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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