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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NewNewyorker Oct 23. 2021

전기차 시대 나는 준비가 되어 있나?

전기차 시대를 맞이하는 나의 준비 자세 


바야흐로 전기차 전성기이다. 거의 모든 자동차 메이커에서 전기차 모델을 찾아보기 어려운 시대이다. 과연 나는 전기차를 맞이할 준비가 되어 있을까?


1. 이제 전기차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 

 

불과 1년 전만 하더라도 전기차가 이렇게 빠르게 잠식해 올 것이라는 예상은 하지 못했다. 특히 에너지 가격의 안정화는 오히려 내연기관이 좀 더 오랫동안 인류와 함께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인식을 가져다주었다. 여기에 디젤 하이브리드라는 강력한 연비를 무기로 한 새로운 방식의 내연 기관도 선보이면서 과연 전기 자동차가 효율적인가라는 논쟁이 붙기도 했으니 말이다.


그러나 코로나를 지나면서 전 세계 거의 모든 국가들이 자금 수혈을 통한 변화를 위해 가장 먼저 빼 든 것이 바로 친환경 정책이다. 전기 자동차로 대변되는 친환경 에너지 사용의 증가를 위해 보조금과 각종 혜택을 주면서 자연스럽게 국가 차원에서의 변화와 이를 통한 경제 문제 해결을 꿈꾼 것이다.


여기에 전기차 중심의 자동차 메이커들의 성장은 기존의 자동차 메이커들이 전기차 모델 없이는 경쟁이 불가능한 상황에 내몰리게 되었다. 예를 들어 테슬라는 이미 모델 3 한 종류만 하더라도 연간 40만 대 가까운 판매고를 보이고 있는데 이는 비슷한 가격대인 벤츠 C 클래스나, BMW 3 시리즈를 압도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이밖에도 포드사의 자금과 기술력을 수혈받은 리비안은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픽업트럭을 전기차 전용 모델로 선보였으며, 루시드는 럭셔리 세단 분야에서 테슬라의 대항마가 될 것이라고 전망되고 있다. 여기에 카누는 전기차 모델로서 모빌리티 시대를 앞당기겠다는 전략 하에 기존의 스마트폰이나 다른 기기와의 연동이 가능하고 구독 모델을 선보이는 등 확연히 차별화된 서비스를 나타내고 있다.

 

2.  나에게 맞는 전기차 어떻게 고르나?


전기차를 고르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를 고려해야 한다. 가장 먼저 매주 어느 정도의 거리를 운행해야 하는지 알아야 한다. 예를 들어 출퇴근용으로 전기차를 사용하기 위한 구매라고 가정하고, 하루 운행 거리가 20마일 정도라면 전기차는 하루 실제 사용 마일은 30마일 정도로 보수적으로 계산하는 것이 좋다.


일반적인 내연 기관 자동차와는 달리 거의 모든 자동차 운행과 관련된 에너지 사용이 전기로 구동되기 때문에 더운 여름이나 겨울과 같이 혹독한 환경에서는 상대적으로 연비가 좋지 못하다. 여기에 만일, 전기차 충전시설이 회사에 없을 경우 집에서만 충전해야 하는데 이를 가정한다면 최소 100마일 이상의 레인지를 가지고 있는 전기차를 구매하는 것이 좋다.




만일 매일 충전을 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여기에 추가로 고려해야 할 것이 바로 충전 시설인데, 최근에는 거의 대부분의 도시 권역에서 다양한 형태의 충전 시설을 만나볼 수 있기 때문에 예전과 같은 충전 시설 미비 때문에 겪는 불편은 거의 없다.


다음으로 고려해야 하는 사항이라고 한다면 자동차 모델에 따른 보조금과 같은 혜택이다. 각 지역별로 혜택이 천차만별인데, 미국의 경우 연방에서 7500달러 텍스 크레딧을 제공하고 있다. 만일 자동차 생산 시설이 노조를 가지고 있는 경우에는 여기에 2500달러 추가 크레딧을 제공하고 있다. 이밖에도 각 주정부 차원에서의 지원도 있는데 뉴저지주의 경우 지난 7월부터 최대 5000달러의 리베이트를 제공하고 있으며 세금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3.  전기차 운행에 있어서 주의할 점은?


사실 전기차 운행에 있어서 주의할 점은 크게 없다. 거의 대부분의 전기차 모델이 내연기관과 흡사한 시설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별다른 노력 없이 전기차 운행이 가능하다. 그러나 몇 가지 차이점을 지적하자면 가장 먼저 원 패들 드라이빙을 들 수 있다.



기존의 내연기관 자동차들은 악셀과 브레이크의 두 가지 패들이나 변속을 위한 패들이 하나 더 필요한 반면, 대부분의 전기차는 변속기가 없기 때문에 2가지 패들을 사용하게 된다. 여기에 회생 재동을 위한 브레이킹 사용하기 위해서는 원패들 드라이빙이 필수인데 기존의 내연기관 대비 이질감이 있는 편이다. 그러나 보통 일주일 내외로 익숙해질 수 있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다.


두 번째로 정비인데 사실 내연 기관의 폭발 행정을 하는 엔진이 없다는 점은 큰 장점이라 하겠다. 이 때문에 사실 4년 이내에 정비를 받을 부분이 거의 없다. 예를 들어 원패들 드라이빙을 즐기게 된다면 상대적으로 브레이크를 사용하는 횟수가 줄어들기 때문에 보통 2년 안에 한 번씩 교체를 해 줘야 하는 브레이크 패드도 교체를 할 필요가 없다. 당연히 엔진 오일 체인지도 필요가 없기 때문에 거의 대부분의 정비는 타이어 교체와 같은 긴급한 상황이 아니면 할 필요가 없어진다.

 



결국 전기차의 시대는 도래했고, 앞으로 많은 사람들이 전기차에 대한 인식이 달라지게 될 것이다. 여기에 연료 전지와 같은 획기적인 방식이 도입된다면 더욱더 변화는 가속화될 것이라고 자부한다. 이제 당신의 선택이 남았다. 선구자가 될 것인가 아니면 후발 주자가 될 것인가? 선택은 당신의 손에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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