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NewNewyorker Dec 18. 2021

크리스마스 트리를 고르는 꿀팁 101

미국에서 트리 종류와 구하는 방법 

크리스마스를 준비하는 첫 번째 작업이라 한다면 크리스마스트리를 고르는 일일 것이다. 물론 이제 많은 가정이 생나무보다는 인조 나무를 선호하는 추세이지만, 역시 생나무가 전해주는 향기와 분위기는 잊을 수 없다. 특히 미국에서 생나무를 차에 싣고 오는 풍경은 한 번쯤 만나보고 싶은 그런 것이 될 터이니 이번 기회에 나무를 좀 더 공부해 보는 것은 어떨까?


우선 미국 내에서 유통되는 크리스마스트리용 나무는 여섯 종류가 있다. 대부분 나뭇잎의 모양에 따라 구분을 하는데 가장 흔한 나무라고 한다면 프레이저 퍼가 있다. 프레이저 퍼는 다른 크리스마스 나무에 비해 나뭇잎이 조금 짧은 대신 장식품을 걸었을 때 상당히 오랫동안 지탱할 수 있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나무 향기 역시 상당히 좋은 편인데 최상의 나무 향기를 원한다면 블라섬 퍼를 선택하면 된다. 대부분의 북동부 지역에서 주로 자라는 침엽수 나무로 향기가 상당한 강점이다. 



만일 장식품이 상당히 무거운 크리스털과 같은 재질을 선호하거나 사용할 예정이라면 앞서 소개한 나무보다는 노블 퍼로 하는 것이 좋다. 가지부터 상당히 튼튼한 구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대부분 태평양 북서부 지방에서 주로 자라는 종류이다. 다만 가격은 상당히 높다. 

노블과 프레이저의 중간 형태이면서 상당히 최근 각광을 받고 있는 나무라고 한다면 더글라스 퍼를 들 수 있다. 이역시, 태평양 북서부 지방에서 주로 재배되는 종류로 튼튼할 뿐만 아니라 다른 나무에 비해 녹색이 눈에 띠는 특징을 갖고 있다. 



이외에도 스코티시 파인이나, 터키시 파인이라는 종류가 있는데, 이들은 대부분 동부 지역 또는 캐나다 지방에서 주로 재배되는 종류로 최근에는 찾아보기 힘든 종류 중의 하나이다. 

사실 뉴욕, 뉴저지와 같은 지역에서는 크리스마스트리를 농장에서 직접 잘라오는 것도 방법이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비싼 금액과 (오히려 신선한 나무라는 이유로 더 많은 금액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다.) 고속도로를 이용하기보다는 국도를 이용해 천천히 이동해야 한다는 단점 때문에 상대적으로 불편함이 크다. 

물론 뉴욕시 가운데 맨하탄의 경우 다른 지역에 비해 크리스마스트리 가격이 비싼데 (특히 올해는 약 20-30% 정도의 가격이 인상되었다.) 만일 차를 빌릴 수 있다면 뉴저지에서 나무를 구매해 가는 것도 방법이다. 


온라인 구매도 잊지 말자. 

최근에는 나무 역시 온라인 구매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홈디포의 경우 온라인에서 구매한 나무를 직접 가지고 갈 수 있는 픽업 서비스 이외에도 농장과 직접 연계해 홈디포에서 결제하고, 농장이 직접 보내주는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보통 5-6인치 정도의 나무를 대상으로 하고 있는데 도심에는 적당한 사이즈의 나무라고 할 수 있다. 가격대는 상당히 장점이 있다고 할 수 있는데 보통 60-80달러 사이에서 구매가 가능하다. 



이외에도 월마트나 로이스, 또는 홀푸드에서도 나무를 구매 가능하다. 사실 작년만 하더라도 추수감사절이 지나고 난 그 주에 나무를 구매하면 프레이저 퍼에 대해서는 상당폭의 할인을 받을 수도 있었는데 올해에는 나무 수급도 불안정해지면서 대부분의 상점에서 할인을 찾아보기 어렵게 되었다. 

이제 크리스마스가 3주 앞으로 다가왔다. 그리고 진정으로 다사다난했던 2021년이 저물어 가고 있다. 여전히 코로나 변이의 공포를 떨쳐낼 수는 없지만, 크리스마스트리를 장식하면서 내년에 있을 소소한 행복을 상상해 보자. 


 


Nyandnj.com에 오시면 더욱 많은 정보를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작가의 이전글 애플이 모두를 아래로 보게 되었다. - 맥북 프로 14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