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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NewNewyorker Jan 20. 2022

게임을 허 하노라: 콘솔 게임의 왕좌를 가리자(1)

미국의 자존심 엑스 박스 X


바야흐로 게임 전성시대이다. 이제는 휴대전화에서 가볍게 즐기는 게임도 엄청난 그래픽 성능을 자랑하는 시대이다. 그래서 쉬이 시들해질 줄 알았던 콘솔 게임 시장이 더욱 풍성한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 

안타깝게도 코인과 코로나를 만나면서 생산량이 주춤해지자 가격 폭등으로 만나기 어려운 콘솔이 많은 시기이지만, 알고 만나면 내가 어떤 콘솔을 구매해야 하는지 금방 알 수 있다. 




2019년, 바로 전 세계가 기억하는 그해에 출시해 비운의 스타로 자리 잡고 있는 엑스박스 X는 세계 3대 콘솔 가운데 유일하게 일본이 아닌 업체이다. 익히 퍼스널 컴퓨터 OS 가운데 전 세계를 이른바 씹어 먹던 마이크로 소프트사가 야심 차게 개발했던 엑스박스는 성능과 다양한 호환성에 비해 상대적으로 오리지널 타이틀이 적다는 함정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20주년을 앞두고 있었던 마이크로 소프트가 엑스박스를 단순 콘솔 게임을 넘어서 드디어 게이밍 플랫폼으로 만들겠다는 야심 찬 계획 아래 끝판왕 콘솔을 보여주겠다는 사자후가 담긴 엑스박스 X는 AMD 젠 2 기반으로 8 코어 16 스레드, 3.6기가라는 막강한 성능을 가진 머신이다. 


메모리 구성만 보더라도 16기가에 메모리 버스 용량만 320비트가 넘고, 메모리 클럭은 1.75G를 넘나 든다. 비디오 성능 역시 4K를 넘어서 8K 120Hz 출력이 가능할 정도로 엄청난 성능을 가지고 있다. 


혹자들은 엑스박스의 영상을 감상하기 위해 TV를 바꿔야 한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콘솔게임에서 성능만 보자면 부족함이 없는 구성을 가지고 있다. 여기에 마이크로 소프트 생태계와 연동이 가능하다는 점은 극강의 장점인데 만일 PC 제품군을 사용하고 있다면 비록 만족할만한 화질은 아니지만, 엑스박스 게임 타이틀을 PC에서 구동할 수 있다는 장점도 가지고 있다. 



엑스박스의 장점이라고 할 수 있는 빠른 게임 재개는 기존의 콘솔 게임의 가장 큰 난점이었던 게임 중간 저장을 해야 한다는 수고를 완전히 제거할 수 있게 되었다. 기술적인 설명보다는 간단히 말해 콘솔 게임을 하고 있지만, 게임의 저장 걱정 없이 언제든지 자신이 플레이했던 부분부터 다시 플레이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여기에 기존 게임과의 연동 역시 다른 콘솔에 비해 스마트 딜리버리 시스템을 도입해 지원되는 게임에 한해 콘솔에 관계없이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도 분명히 있다. 또한 기존 엑스박스 시리즈의 게임 역시 플레이가 가능하다는 점도 옛 유저들을 지속적으로 엑스박스 생태계 안에 머물게 하는 이유가 되고 있다. 오디오 성능도 잊지 않았는데 3D 공간 음향 재생이 가능하다는 점 등은 분명 엑스박스 X를 구매하는 충분한 이유가 된다. 


역시 가장 큰 단점은 구하기 힘들다는 것, 현재 반도체 부족 현상과 맞물려 구매 자체가 어렵다. 여전히 수백 달러에 달하는 웃돈을 줘야만 구매가 가능하다는 점은 분명 약점으로 지적할 수 있다. 그리고 주변기기가 상대적으로 약한 편인데 다른 콘솔의 경우 다양한 주변기기를 제공해 게임에 따른 다양한 사용감을 주는 반면, 엑스박스 X는 상대적으로 이러한 부분에서는 조금 취약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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