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가 몰고온 다양한 변화 가운데 교육계의 변화는 그야말로 그 방향과 진도를 확인하기 어려울 정도의 폭을 자랑한다. 비대면 수업이 전 학년에서 도입 되면서 교실 없는 학교가 중요해지는 사회로 변화하게 되었다. 동시에 교육의 질을 보장 할 수 없는 비대면 수업의 증가는 교육의 빈익빈 부익부를 강화하는 쪽으로 변화 하고 있다.
유네스코의 조사에 따르면 코로나 19의 팬데믹이 이어지면서 전세계 학생의 91%에 달하는 1억 5,800만명이 지난 봄 학기 동안 학교에 가지 못했다고 밝혔다. 결국 온라인을 중심으로 한 비대면 학습이 이어지면서 시스템을 갖추지 못한 지역과 갖춘 지역의 교육 편차는 더욱 심해졌다.
이에따라 상당수 교육 기관들은 국내외 고등교육기관들의 변화가 빠르게 나타날 것으로 예측했다. 즉 대학이라는 교육 제도가 가지고 있는 가장 근본적인 목표인 준비된 성인을 사회에 내 보내는 일이 지리적인 한계에 의해 제한 되었다면 온라인을 통한 비대면 교육의 증가는 이러한 대학들의 한계를 순식간에 불식시키는 변화를 가져 올 것이라는 것이다.
필 베티 더타임즈 고등교육 최고지식 책임자는 대학이 브랜드로 승부하던 시대에서 벗어나 콘텐츠에 집중되는 양상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비용과 차별화된 교육 콘텐츠는 대학의 생존 전략이 될 가능성이 높으며 이러한 변화를 따르지 못한 대학은 도태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동시에 코로나19가 몰고온 지리적인 제한은 결국 고등 교육 기관의 수익 모델이 외국인 학생 유치와 이를 통한 지식 유통에서 좀더 개인화 되고 광범위한 교육이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했다. 극단적인 예로 하버드 대학의 정원이 기존의 10배가 넘은 온라인 강좌가 생겨 난다면 중위권 대학들의 몰락이 뒤따를 것이라는 예상이다.
코로나 19 사태의 가장 큰 변화점에 위치한 국내외 중고등 교육 과정은 그야말로 코로나 사태로 급변을 맞이하고 있다. 갑작스러운 온라인 교실과 비대면 방식의 교육 환경은 이미 10년 이상 기존의 교육 질서 속에서 교육을 받아온 학생들에게 전혀 새로운 변화를 강요하고 있는 상황이다.
단적인 예로, 일부 학군에서는 온라인 수업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지원과 교사들의 영상 제작 방식지원등을 아끼지 않으면서 콘텐츠 마련에 사활을 걸고 있다면 대부분의 학군에서는 기존의 방송 또는 개인 콘텐츠 이용 방향에 대해서만 논의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환경은 결국 이들 학생들에게 얼마나 적절한 수준의 전환 학습이 가능할지에 대한 또다른 의문을 남기는데 결국 비판적, 창의적, 전략적 사고에 대한 중요성을 중심으로 했던 교육 방식을 따랐던 학교와 기존의 교과 중심의 교육 방식에서 자라온 학생들간의 격차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안타깝게도 미국내 코로나 상황이 연일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으면서 여전히 국내 교육계는 다음세대 교육에 대한 대안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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